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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 GMO 먹으면 유전자 변형되어 암 걸린다

GMO
- GM 미지의 위험이 많다는 주장
- GM 생각보다 안전하다는 주장
- You are what you eat 의미변질

온갖 괴담

토마토 유전자와 물고기 유전자를 합친 식품, 개구리 유전자가 포함된 콩, 뱀과 원숭이의 유전자가 짬뽕된 옥수수, 성장호르몬을 강제로 조절당한 양식장의 연어는 옥수수 사료를 먹고 급성장하며 일반 연어보다 15배 크게 자란다. 연어는 원래 초식 물고기가 아니다. 연어는 어릴 때는 강에서 살며 수생곤충을 잡아먹는다. 커서 바다로 나가면 동물성플랑크톤을 먹다가 더 성장하면서 갑각류, 어류 또는 갑오징어나 꼴뚜기 같은 두족류를 먹고사는 육식성 물고기다. 이런 연어를 속성으로 키우기 위해 유전자조작을 해서 옥수수를 먹이는 것이다.

- 스펀지 2.0 정의에서 사용된 예시인 ‘차가운 바닷가에서 사는 넙치의 유전자를 딸기에 이식해 냉해에 잘 견디는 딸기를 만들어내는 것’의 경우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웹사이트에 게시되어 있는 내용으로 넙치의 AFP(anti-freeze protein) 유전자를 딸기에 도입함으로써 냉해에 견디는 딸기를 개발한다는 내용으로 영국, 캐나다에서 연구 중이라고만 되어 있으며, 실제로 냉해에 견디는 딸기의 개발은 밀의 냉해에 견디는 유전자를 딸기에 도입하여 개발된 사례는 있지만 상용화되지는 않았음 (출처 : www.fao.org)



GMO 먹으면 몸 안에 들어가 유전자변형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따라서 유전자재조합 식품 먹으면 우리 몸에 유전자 변형을 일어나고,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면 암이 쉽게 생긴다. 이 말은 ‘감자에 매운 고춧물 주면 매운 감자 만들어 진다’보다 황당한 이야기지만 그것을 믿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모든 식품은 원래는 생명이었고, 생명에는 무조건  DNA(유전자)가 있다. 우리는 음식을 먹을 때 마다 알 수 없는 외래 DNA를 섭취하는 것이다. 식물의 유전자, 동물의 유전자, 세균의 유전자, 심지어 바이러스의 유전자, 세상의 모든 유전자가 내 몸 속으로 아무런 제제없이 마구 들어오는 것이다. 그러면 그때마다 우리 몸은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식물이 되었다, 동물이 되었다, 마구 변신이 되는가?
그리고 왜 유전자 변형이 되면 항상 암에 걸리는 것 같은 나쁜 상상만 하는가? 유전자 변형으로 보통사람이 갖지 못하는 초능력을 가진 슈퍼영웅이 되거나, 미생물처럼 영생하는 생물이 되거나, 식물처럼 광합성을 통해 음식을 먹지 않고도 살아가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것은 꿈꾸지 않느냐는 말이다.
식재료는 살아있을 때는 생명이지만, 음식이 되면 분자(화학물질)일 뿐이다. 철저히 분자단위로 해체되어 흡수된다. 모든 전분은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단백질은 20가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흡수되며, 식품에 DNA는 5가지의 핵산으로 분해된다. 그리고 이들 분자는 어떤 생명이던 완벽하게 같은 분자이다. 세상에 그 분자를 보고 원래 어떤 생명이 만들어 낸 것인지 구별할 수 있는 사람도 기술도 없다.

 

유전자변형 식품은 화학물질이나 자외선 방사선으로 유전자를 지지고볶아 유전자에 변형을 가한(요것은 전통의 방식이라 믿는 돌연변이 육종의 방법) 식품이 아니고, 다른 생명의 온전한 유전자 1~2개를 옮겨 담아 만든 작물로 만든 것이다
메뚜기의 수만개의 유전자중 1~2개를 옥수수의 수만개의 유전자 사이에 끼어 넣으면 유전자 변형 옥수수가 되는 것이지 메뚜기나 옥수수의 기존의 유전자에 무슨 변형을 가한 식품이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유전자 변형 농산물을 먹으면 사람의 유전자가 변형될지 모른다는 의심은 정말 터무니 없는 것이다. 메뚜기를 먹으면 메뚜기의 유전자가 우리 몸에 흡수되어 우리 몸이 메뚜기로 변하고, 옥수수를 먹으면 옥수수의 유전자가 우리 몸에 흡수되어 우리 몸이 옥수수로 변할 것이라는 주장과 같기 때문이다. 메뚜기 유전자 1개를 옮기니 옥수수를 먹는 것이 메뚜기와 옥수수를 같이 먹는 것 보다 더 위험할 것 같은가?

유전자 변형 식품은 위액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그 유전자가 우리 몸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설명은 식약처 gmo 설명 자료가 참 안쓰럽다. 우리가 섭취하는 외부 유전자 중에  GMO 작물의 유전자는 0.00000000000000001%도 차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You are NOT what you ate

콩 심은데 콩이 나는 것은 음식현상이 아니고 생명현상이다. 우리는 분자(화학물질을) 먹는 것이지 생명을 먹지는 않는다. 생명을 먹는 현상을 감염이나 오염이라고 한다.


GM을 의심하려면 육종을 먼저 의심해봐야 한다

인간의 GMO는 식물의 유전자 10만개 중에서 1개를 추가하 것이고 천연의 GMO나 육종은 한꺼번에 수~수만개를 추가하기도 한다
이론적으로 인간에게 안전한 유전자를 1개를 추가하는 것이라 엄청나게 유전자가 바뀌는 육종보다 안전하다 더구나 육종은 단 한가지의 유전자 검사나 안전성 평가를 하지 않는 것을 이유로 전혀 안전성 검사가 필요 없다고 우겨도 과학적인 측면에서는 사실 별로 할 말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관행적인 방법이 아니라 까다로운 검사를 요구한다
사실 우리가 유전자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이론적으로 안전해도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수백억원을 들여서 수년간 안전성 검증을 거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대기업이 하는 것이니 얼마든지 쪼아도 된다

몇마리의 쥐실험 ... 이미 수만마리

그런데 사람들은 많은 돈을 들여서 오랫 동안 안전성 검사를 하는 만큼 안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간과 비용만큼 위험한 것으로 인식한다. 많이 해줘서 많이 욕먹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