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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즐거움 ≫ 의미 음악 : 리듬은 왜 쾌감이 되는가 음악 : 청각의 치즈케익 - 리듬 : 진짜 맛은 리듬에서 온다 - 음악 : 음색 - 음식과 음악의 공통점 - 왜 반복과 리듬에 쾌감을 느끼는가 - 사람들은 왜 슬픈 음악을 들을까 맛은 종합과학 - 리듬 : 진짜 맛은 리듬에서 온다 - 반복과 리름에 대한 선호 경향은 출생 직후부터 나타난다 - 반복과 리듬에 대한 선호 성향은 많은 현상에 일반적으로 적용된다 - 음악에는 유아들이 즐기고 만들어내는 반복적이고 리드미컬한 자극과 비슷한 신호 특성들이 포함돼 있다 군대 제식훈련 - 반복과 리듬의 선호는 출생직후 부터 나타나며 - 새들이 부르는 노래에도 후렴, 대칭, 재현부처럼 인간이 음악을 구성하는 것과 공통성이 있다 - 이런 리듬이 뇌의 시냅스 발생과 가지치기 과정에서 정상적인 뇌 성장과 발육을 촉진한다 - 여러 종교에서도 명상과 기도에 음률적인 읇조림과 흔들기 그리고 핵심 구절의 반복을 조합한다 - 생후 4개월 된 아이들은 협화음을 들으면 진정이 된다. 예를 들어 일곱 개의 반음 차이가 나는 '완전 5도' 음정이 기초된 청각적 리듬은 모든 문화의 아이들과 성인에게 진정효과가 있다. - 음악과 무관하여도 다양한 형식의 반복과 리듬을 좋아한다. 아이들과 성인들은 예를 들어 압뒤로 흔들기나 신체 부위의 반족적인 동작 같은 행위에서 쾌감을 얻는다. 그런 동작들은 그 자체로도 즐겁지만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도 한다. 춤, 달리기, 걷기, 수영, 섹스등 수많은 쾌감을 주는 행위들이 반복적인 운동에 의한 것이다 - 부드러운 파도소리, 시냇물소리, 리드미컬한 바람소리 등 자연에 있고 - 음악에도 있고 미술, 건축물에도 있고 춤에도 있고 음식에도 있다  "르페브르는 “우리가 어떤 문제로 고통을 겪는 순간에 이르러서야 우리 자신을 이루는 리듬들의 대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210쪽)고 주장한다. 이는 리듬 분석이 제 3자에 대한 관조나 관찰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체험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지는 작업임을 시사한다. 그렇기 때문에 리듬 분석의 주체이자 대상이 되는 인간은 자신의 몸을 가지고 고통을 체험하는 인간이다. 다시 말해, 고통이 리듬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인식 근거라면, 리듬은 고통을 존재할 수 있게 해 주는 존재 근거다. 신체의 리듬들 간의 균형이 깨져 고통을 느낄 때, 우리는 비로소 리듬의 존재를 자각하게 된다. 하지만 균형이 깨지는 것을 지각하기 전이나 후 모두, 우리를 우리로 존재하게 해 주는 것은 바로 리듬들 간의 균형이다 <노래하는 네안데르탈인> 음악적 언어로 보는 인류의 진화, 스티븐 미슨. "과거" '리듬에 맞춰' - 직립보행과 춤의 진화 핵심은 우리 조상들이 직립보행을 하는 인류로 진화하면서 내재된 음악능력도 함께 진화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인류는 리듬을 얻었다. 리듬에 맞추어 걷는 효율적인 직립보행을 만들어 내는 인지 메카니즘이 일어나면서, 진화에는 가속도가 붙었다. 효율적인 직립보행은 인류가 여분의 신체활동에 가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것은 그러한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리듬 제어력을 필요로 했다. 그 중심에는 이동기능에서 해방된 손의 이용이 있었다. 자유로워진 손은 망치질에 이용되었다. '섹스를 위해 노래하다' - 음악은 성선택의 산물인가? 줄어든 성별 동종이형과 늘어난 여성들의 협력 덕분에 여성 선택의 기회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남성들은 성적 과시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했다. 몸 크기에 대한 생체 역학적 제약이 생기자 '좋은 유전자' 를 과시하기 위해 몸집외에 다른 수단이 필요했다. 섹시한 주먹도끼를 만드는 것이 한 가지 수단이었다면, 또 다른 수단은 노래와 춤이었다. 이것은 'Hmmmmm' 에 존재했던 음악적 요소에 선택압을 가함으로서 음악의 진화를 추동했을 것이다. '공동 음악활동' - 협력과 사회적 유대의 중요성 신체활동을 하면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그래서 운동을 하면 체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기분이 좋아진다.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바는 함께 음악행위를 하면 참가자들의 뇌에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행복감을 느끼고 서로에게 호의적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 생각은 아직 정식으로 검증되지 않았을 뿐더러, 만일 체내 엔도르핀이 혼자 노래하거나 춤출 때도 분비된다면 왜 구태여 함께 음악행위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불러 일으킨다. 엔도르핀이 함께 음악을 만들 때 훨씬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일까? '음악의 고고학' - 'Hmmmmm'의 잔재 음악은 언어가 진화한 후 'Hmmmmm' 의 잔재에서 생겨났다. 구성적 성격과 지시의 기능을 가진 언어가 정보교환의 임무를 모두 떠맡자, 이후 'Hmmmmm' 은 언어가 상대적으로 잘 못하는 일인 "감정표현과 집단정체성 확립" 을 전담하다시피하게 되었다. 정보를 전달하고 조작하는 일을 털어버리자 'Hmmmmm' 은 이러한 일에만 전념할 수 있었고, 우리가 음악이라고 부르는 의사소통 체계로 훨훨 진화의 나래를 펼쳤다. "음악을 들으라. 음악을 들으며 당신의 진화적 과거를 상상해보라. 당신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가 어떻게 전해 내려왔을지 상상해보고, 그 유전자가 당신의 최초의 호미니드 조상들과 당신을 연결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보라. 이러한 유전의 법칙이 바로, 취향이 무엇이든, 당신이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니까." "현재" '보편적인, 그러나 문화적으로 다양한' 음악과 언어는 현존하는 인류사회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기록된 모든 인류 사회에 존재했다고 알려져 있다. 고고학자들은 음악과 언어가 선사시대의 모든 호모 사피엔스 사회에 존재 했다고 확신한다. 음악의 개념은 문화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세계 어디에나 노래와 춤이 있고, 음악마다 그 나름의 반복구조와 변주방식을 갖고 있다. 또한 모든 음악은 음 길이와 강세의 차이를 이용한 리듬구조를 사용한다. "음악은 오락으로 쓰이고, 사회제도의 정당성을 확인시킨다. 사회의 결속을 다지는 것은 특히 널리 쓰이는 기능이다." '음악의 매력과 치료기능' - 음악, 정서, 의학, 지능 음악치료의 가장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수술을 준비하거나 받거나 회복중인 환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다. 특히 치과치료, 화상치료, 심장치료에 효과적이다. 느리고 차분한 박자, 레가토 주법, 부드러운 리듬, 예상 가능한 변화, 호흡이 단순한 멜로디, 적은 음높이 변화는 긴장을 풀어주며 불안을 줄여준다는 사실이 잘 밝혀져 있다. 그러한 '진정제 음악' 을 이용함으로써 의사들은 마취제나 진통제의 용량을 줄일 수 있었고, 환자들은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었으며 높은 치료 만족도를 보였다. "바흐의 전주곡 C장조를 들으며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나무꼭대기에 있는 보금자리에서 잠을 깨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데이브 브루벡의 <언스퀘어 댄스>를 들으며 호모 에르가스테르가 구르고 손뼉치고 펄쩍펄쩍 뛰고 휘휘도는 장면을 떠올려보라. 비발디의 트럼펫 협주곡 B플랫 단조를 들으며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가 자신이 만든 주먹 도끼를 뽐내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허비 행콕의 <워터맬론 맨>을 들으며 사냥 나간 호미니드 집단이 죽인 사냥감에 환호성을 지르는 장면을, 마일즈 데이비스의 <카이드 오브 블루>를 들으며 그들이 배불리 먹고 나무들을 보호막 삼아 잠자리에 드는 장면을 떠올려보라. 또한 어머니가 부르는 자장가를 들으며 호모 에르가스테스의 어머니들이 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장면을 상상해보라. 다음번에 교회에 가서 성가대의 노래를 듣거든 눈을 감고 가사를 무시하라. 그러면 과거의 한 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그것은 아타프에르카의 거주자들이 망자를 매장하는 장면일 수도 있고, 콩브 그르날의 네안데르탈인이 어느 봄날 강물의 얼음이 녹는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일 수도 있다. 음악을 듣고 난 다음에는 직접 음악을 만들어 보면서 당신안에 웅크리고 있는 이 모든 호미니드의 잔재들을 마음껏 발산해 보라." 최근 알게된 '과사' 회원분들중에 수준높고 열정적인 음악문화를 즐기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올려지는 포스팅만 보더라도 - 오디오장비, CD, 연주회, 그리고 음악청취 전후 올라오는 기대와 감동의 표현들 - 그분들이 얼마만큼 그 세계의 울림에 심취해 계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부럽기도 했구요.^^ 사실 작년 이맘때 '세인트 피터스버그로' 일주일간의 음악여행을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음악지식이 미천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주일간의 공연과 연주회를 통해 저에게도 울려왔던 감동이 기억났고, 그러했던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 기억이 납니다. 왜 음악은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가? 중요한 몇가지 이유를 이 책이 인류학, 심리학, 신경학, 음악학 등을 바탕으로 잘 설명을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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