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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염려증, 병원, 건강기능식품도 나쁠 수 있다

- 불량지식의 해악    
- 위험 증가 :  검증된 식품/원료 대신에 위험한 선택을 강요한다
- 건강을 해치는 음식에 대한 편견

미국 : 의료비가 증가할수록 건강은 나빠진다



건강기능식품이 오히려 건강 해친다? 이유 알고보니
   박민수 박사의 ‘9988234’ 시크릿

40대후반의 직장인 김 귀남씨가 클리닉을 찾았다. 갈수록 몸에 힘이 없고 피곤하다는 것이다. 요즘에는 그 증세가 부쩍 더 심해져 오후만 되면 도저히 일을 할수 없을 정도로 피곤함이 심하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김씨는 ‘병원쇼핑족’이 되었다. 병원을 찾아갈 때마다 김씨에게 돌아오는 것은 이런 저런 검사와 증세에 대한 불안감 뿐이었다. 건강검진 결과에서 특별한 이상이라고는 간수치의 경도 상승, 정상범위 내에서 다소 증가되어 있는 혈당 정도 밖에는 없는 김씨에게 특별한 병명이 붙을리 없으니 김씨가 주렁주렁 달고다니는 병명은 신경성이나 과민성, 조금더 더 구체적이라면 만성피로증후군 정도였다. 김씨가 나에게 왔을 때, 그가 쇼핑백에 가득 넣어 온 것은 3년간의 건강검진결과표, 8개의 병원에서 처방받은 내역과 자신의 증상을 적은 ‘병원쇼핑일지’, 족히 건강기능식품점을 차려도 될 만큼 어마어마한 건강기능식품 뭉치였다. 그가 들고 온 건강기능식품은 단순한 종합비타민세트를 벗어나 의사들도 이름을 들어보기 힘든 생소한 종류까지 다양하였다.

그와의 면담이 끝날 즈음, 내가 건강기능식품 뭉치에 눈길을 주자, 그의 하소연이 이어졌다.
“선생님,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뭐가 그렇게 이해가 안되세요?”
“이렇게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은 다 먹고 있는데도 왜 건강이 안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유를 진짜 모르세요?”   “건강기능식품때문에 건강이 안좋아진 것입니다.”
“예???”

왜 그의 유난한 건강기능식품 사랑이 지금 그의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일까?  그가 건강을 위해 복용한 건강기능식품이 문제가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는 건강기능식품을 건강을 해치는 위해 건강행위에 대한 면죄부로 사용하고 있었다. 술을 먹고 난 다음 날은 간기능해소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면서 자신을 위안하고 있었으며 담배를 줄기차게 피면서도 호흡기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있었다.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초래된 뱃살을 다이어트에 효험이 있다는 단백질 성분이 든 건강기능식품으로 대체하고 있었는데 그는 이미 건강기능식품을 빼고도 엄청난 초과열량섭취중이었다.
둘째, 응당 해야할 건강행위를 하지 않으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위안을 삼고 있었다. 그는 바쁘다는 핑계로 2년째 건강검진을 미루고 있었으며 운동 역시 게을리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나마 건강기능식품이라도 먹으니까 다행이라는 것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이 건강대신하기의 강력한 도구가 된 셈이다. 기실 우리 나라 사람들의 건강이 나빠진데는 건강을 대신하는 다양한 도구들이 작용하는데 건강기능식품도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그런 나쁜 습관이 될수 있는 것이다.
셋째, 그가 복용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중 일부는 효능이 완전히 입증되지 않은 식품들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을 마구 사들이다보니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최소한의 경계조차도 사라졌다. 그가 구입한 건강기능식품 중 일부는 아직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야 할 필요성이 더 있는 식품들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이용하는 김귀남씨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는 조언을 하였다.

사실 지금 그의 만성피로는 과로, 복부비만, 지나친 흡연, 절대적인 활동량 부족, 그리고 잦은 술자리에 의한 건강능력의 저하에 있었다. 따라서 그가 다시금 건강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절주와 금연, 그리고 체중감량과 휴식이었는데 그는 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건강기능식품으로 탈출구를 삼은 셈이었다. 얼마 전 건강기능식품 관련 강의를 하시는 건강기능식품 업계 관계자의 말씀이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는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기보다는 건강을 유지하는데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요.”  나는 건강기능식품 취급하는 사람들 앞에서 이런 강의를 하는 그를 보면서 참으로 올바른 식견을 가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일 뿐, 자신의 온전한 건강의 A부터 Z가 될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서랍장에 가득 쌓인 건강기능식품들이 독이 되어 돌아올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김귀남씨는 우선 습관적인 건강기능식품 구매 행태부터 버렸다. 그리고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습관훈련에 돌입하였고 음주 횟수와 흡연 개비수를 반으로 줄였다. 체중이 줄어드는만큼 건강기능식품의 갯수 또한 단촐해지고 정예화 되었다. 그러자 그를 지배하던 만성피로는 한결 개선되었다.

건강염려증이 당신을 죽이고 있다

(오래전 기사 그러나 요즈음 기사나 차이가 별로 없다. 대상만 바뀌었을 뿐)

건강 열풍이 불고 있다. 가정과 직장 가릴 것 없이 건강이 화두가 돼버렸다. 너도나도 담배 끊고, 운동하고, 채식하겠다고 야단이다. 신문과 방송에는 건강 관련 기사와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건강 신드롬 이라 부를 만한 현상이다. 건강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문제가 될 정도다. ‘건강 과민증’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목숨까지 위협받 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지나친 걱정은 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병이 없는데도 있다고 믿는 이른바 건강 염려증이다. 건강 염려증에 걸린 사람들 가운데는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는데도 믿지 못 하고 또다른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성격적으로 걱정이 많고 신 경이 예민한 사람이 많이 걸리지만 건강 염려증을 부추기는 사회 풍토가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멀쩡한 사람들을 병에 걸리지 않았나 전전긍긍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50대 ㄱ씨는 얼마 전 혈액순환을 가로막는 어혈(응어리진 피)을 없애야 건강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사혈요법을 시작했다. 사혈요법이란 어혈을 풀기 위해 피를 밖으로 빼내는 민간요법이다. 그런데 매일 10g의 혈액을 빼내야 한다는 전문가의 권고를 무시한 조급증이 탈이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건강해지고 싶은 욕심으로 20g을 뺀 것이다. 20여 일이 지나자 몸에 힘이 빠지고 하늘이 노랗 게 보이면서 쓰러지고 말았다. 부랴부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진단 결과는 급성 빈혈. 한 달 동안 입원해 완쾌돼가는 상태지만 건강은 커녕 목숨까지 잃을 뻔했다는 생각에 그는 한숨을 쉬며 가슴을 쓸 어내렸다.

직장인 ㅇ씨(43)는 새해 들어 채식과 함께 조깅을 하기로 결심하고 새벽에 집 근처 한강 둔치를 달렸다. 그는 추운 강 바람을 받으며 하루 30분 이상씩 조깅을 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못 가 입원해 영양제 주사를 맞아야 했다. 담당 의사는 “자신의 체력을 감안하지 않 고 욕심을 부려 과도한 달리기를 할 경우 과로로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며 “당분간 쉬라”고 권고했다.

▲ 대표적 건강 과민증 환자의 하루

주위를 둘러보면 건강 과민증으로 전전긍긍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 다. 직장인 ㅇ씨(여·41)의 별명은 ‘걸어다니는 민간요법’이다. 그 녀의 일과는 온통 건강 관련 식품으로 채워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 7시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순냉동된 로열제리 원액을 한 스푼 먹는다. 배를 손으로 5분 정도 쓰다듬은 뒤 어머니가 차려 준 아침밥을 먹는다.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고 다시마와 멸치, 버섯 으로 만든 조미료로 간을 한 채소류 반찬에 밥 반 그릇을 비운다. 식후에는 즉각 비타민C를 복용한다. 회사에 출근해서는 책상 위와 서랍 안에 있는 병과 봉지들을 점검한다. 북한산 장뇌 인삼차를 비롯해서 벌집에서 추출한 프로폴리스 원액과 골드 시피루리나 영양제 등 9종류의 건강식품이 담겨 있다. 심지어 몽고 간장병에는 사리장이라는 건강 식품도 들어 있다. 사리장은 죽염 건강법으로 유명한 김일훈씨의 비법대로 만든 고가의 간장 원액이다. 이들 차와 원액, 환약들을 컨디션에 따라 적절히 ‘조제’ 해서 복용한다. 퇴근하면 강남에 있는 기 체조 수련장에 간다. 일주 일에 세 번 이상 가서 2시간씩 기 수련을 한다. 새해 들어서는 회사 근처 헬스 클럽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최소 1 시간씩 유산소 운동을 한다. 집에 들어가서 피곤하다 싶으면 비타민제를 먹는다. 11시가 되면 3백만원에 구입한 통옥돌 침대에 몸을 눕 힌다. 건강을 위해 한 달 들어가는 비용은 40만~50만원이다. 그녀는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지만 감기 몸살을 자주 앓는다. 그녀는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더 큰 병을 앓을 것”이라고 둘러대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전형적인 건강 과민증 환자라고 수군댄다.

유태우 서울대 의대 교수(가정의학)는 “특히 과학적 입증과 거리가 먼 건강 관련 내용을 무책임하게 보도하는 언론과 전문가들의 책임이 크다”며 “최근 불고 있는 채식 열풍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비판했다. 유 교수는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가 채식 위주의 식사로 치료됐다는 방송 프로그램의 주장을 예로 들었다. 유 교수는 “이들 환자가 좋 아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음식보다는 운동과 스트레스 없는 규칙적인 생활”이라며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라는 권고는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건강 열풍에 불을 댕긴 데 언론이 한몫 단단히 한 것은 사실이다. 채식 선호 현상은 연초에 방영된 SBS TV 건강 다큐멘터리 〈잘먹고 잘사는 법〉이 선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채식이 질병까지 치료하는 기적을 연출했다며 건강하려면 육식을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 음식으로 건강하려는 우리나라 사람 특유의 속성 탓이다. 녹용·웅담·곰 발바닥·뱀 등에 대한 집착은 새삼 거론할 필요도 없다. 이같은 제품의 세계 소 비량의 80~90%가 한국 사람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한국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질병의 원인을 ‘잘못된 음식’에서 찾아 왔기 때문에 질병이 생기면 으레 가릴 음식부터 묻는다. 육류는 건강에 해롭다는 채식 예찬론자들의 주장이 먹혀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채식 열풍이 불면서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의 유기농산물과 채소 판 매 코너는 품귀 현상을 빚는다  건강 열풍 탓에 덩달아 건강 보조 식품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늘어 나고 있다. 토종 건강 보조 식품에서부터 호주·뉴질랜드 등 해외 건강 보조 식품들이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동네마다 관련 매장이 하나씩 생길 정도다. 그러나 건강 보조 식품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문제다.


병원도 위험하다
[코리아메디케어]입력 2011.07.22 09:03.
의료 사고나 병원에서 다른 질병에 옮아 숨질 확률이 비행기 사고로 사망할 확률보다 훨씬 높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전 세계 각 병원의 사망 사고에 대한 통계를 집계했다. 그 결과 환자 300명 가운데 1명이 병원에서 다른 병에 감염되거나 의료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00만 명 당 1명이 숨지는 항공기 사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또 사망까지는 아니더라도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측의 실수로 상태가 악화되는 환자의 비율도 평균 1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많은 환자들이 병원에서 다른 질병을 얻어 고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병원의 위생 상태 때문이다. WHO는 “의사나 간호사들이 환자를 치료하기 전에 비누나 알코올 소독제 등으로 손만 제대로 씻어도 재감염률을 절반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 같은 현상이 위생 상태가 열악한 후진국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물론 선진국 병원에서 병에 옮을 확률(7%)은 후진국 병원의 확률(10%)보다 낮은 편이다. 그러나 7%라는 수치도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WHO의 진단이다. 실제 미국에서는 매년 170만 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병을 얻고 있으며 이 가운데 10만 명이 목숨을 잃는다. 비율로 따지면 이보다는 낮지만 유럽에서도 매년 450만 명의 환자가 병원에서 감염되며 이 중 3만7000명의 환자가 숨진다.  WHO는 “병원은 수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복잡한 장소여서 필연적으로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심장 수술을 할 경우 약 60명의 의료진이 수술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데 이는 점보제트기를 운항하는데 필요한 사람 숫자와 맞먹는다.  최근 WHO의 환자 안전 특사로 지명된 영국의 리암 도날드슨 박사는 “WHO가 제공하는 병원 안전 수칙 리스트만 제대로 지켜도 매년 50만 명 이상이 목숨을 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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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올리기            방명록           수정 2012-01-24 / 등록 2010-05-05 / 조회수 : 16109 (159)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불량지식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  2009.12  최낙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