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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다이어트 절대 미치지 마라-군터프랑크

  

- 식품진단서
- 약과 독은 하나다
  


군터 프랑크 Gunter Frank
1963년생
의사이며 자연 치료 전문가
전문분야 :스트레스와 영양자문

체질에 따라 정상 체중은 달라진다

체격 : 왜 나만 살이 안 빠질까
유전 : 엄마가 통통하면 딸도 통통하다
칼로리 식단 : 난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야
꾸준한 다이어트 : 평생 다이어트를 해도 안 되더만
요요현상 : 왜 살을 뺀 건데?
스트레스 : 스트레스 받으면 살이 찐다고?  
운동 : 운동한다고 살 빠지면 누구나 몸짱이게
건강상식 : 건강 염려증이 병이다
체중 : 뚱뚱한 사람이 건강하지 않다는 편견은 버려
TV·신문 : 당신을 통통하다고 누가 그랬을까?
체중 감량 프로그램 : 소문난 다이어트의 진실
섭식장애 : 마른 것들이 살을 빼는 건 모함이야
빛 : TV 틀어놓고 잠자지 말란 말이야
성호르몬 : 아내가 임신하면 남편이 살이 찐다
살빼는 약 : 약으로 살을 뺄 수 없다

음식의 질만큼이나 소화의 질이 중요하다

소화유형 : 편식도 유전이다
식물성 항독소 : 나는 초식동물이 아니라고
전통적 먹거리 : 먹던 대로 먹는 게 몸에 좋다
유기농 : 유기농 때문에 소화를 포기할 것인가
비타민과 영양보조제 : 비타민이 부족한 게 아냐
식품 알레르기 : 좋은 것을 먹기보단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음식 첨가물 : 저지방을 먹는다고 살이 빠지는 건 아니다
콜레스테롤 : 콜레스테롤, 없어도 문제
현대적 생산기술 : 먹어도 배고픈 패스트푸드
스트레스와 소화 : 즐겁게 먹어야 영양이 된다
경험의학 :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다고
영양섭취와 식품 : 옛 것이 좋은 것이여


비만으로 산다는 것
- 몸의 병? 아니 마음의 병!  

결혼을 한 남성들은 언제나 결혼 후 자신의 체중이 많이 늘어났다고 이야기한다. 아마 결혼을 한 모든 남자들은 이 말에 동의할 것이다. 왜
그럴까? 바로 조상에게서 받은 DNA와 호르몬 때문이다. 절대 과식이나 운동 부족, 게으름 때문이 아니다.  

예전 우리 조상들은 수렵의 시대에 살았다. 암컷(?)은 젖을 먹이고 숫컷(?)은 사냥을 해왔다. 이러한 역할 분배는 후손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바로 이런 기억이 우리의 DNA 안에 기억되어 있다. 즉 남성은 가족을 위해 땀을 흘려 일하고, 여성은 육아를 책임지는 형태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남성이 가정화 될수록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적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이 많다는 건 생식 본능, 공격성, 체중 손실, 짧은 수명을 뜻한다. 거세된
남자의 경우 15년을 더 생존한다는 보고가 있다.  
남성은 이로써 사냥, 전쟁과 같은 남성으로서의 본능은 약화되고 아버지로서의 책임감과 아내에 대한 충실함은 커지는데 이는 바로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가장이자 아버지들의 불거져 나온 배는 태만의 증거가 아니라 엄청난 책임감의 증거이다.  

이처럼 ‘살’도 내 몸의 불순물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지금 우리 몸에 있는 살은 어떤 필요에 의해서 생긴
것들이다. 물론 소문난 다이어트 방법을 사용한다면 힘은 들겠지만 말끔히 없앨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필요에 의해 그 살들은 당신은 다시
괴롭히게 될 것이다.  
건강하고 날씬하게 살고 싶다면 단순히 식이요법과 운동으로는 절대로 목표를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보다 근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으로 당신의 건강을
챙겨야 한다.  

먼저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강박관념을 없애야 한다. 미국의 심리학자 다니엘 M. 웨그너 Daniel M. Wagner ‘생각 제어의 역설’이라는
연구에 따르면 5분 동안 피실험자에게 생각나는 것을 모두 말해 줄것을 부탁하고 그 후 ‘북극 곰’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서 다시 생각을
이야기해달라고 부탁 한다. 대신 북극 곰이 생각나면 벨을 눌러 달라고 부탁을 했다. 결과는 피실험자들이 평균 6회 이상 벨을 눌렀다.  
이 실험을 통해서 우리는 다이어트에 대한 강한 집착이 오히려 다이어트를 실패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다이어트는 몸의 질병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마음의 병,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두는 경우도 많다. 몸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것보다 먼저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기본이다. 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동물을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면 복부 지방이 병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극복할 수 있는
상황에 놓고 성공하면 상을 줄 경우 복부 지방에는 변화가 없었다.  

진짜 다이어트의 재발견  

다이어트는 아마 ‘인내’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무조건 굶고, 무조건 운동하는 너무나 힘든 과정이다. 그런데 결과는 언제나 좋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다이어트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우리는 의심도 없이 살을 빼지 못한 책임을 우리 자신에게 묻고 있었다.  

우리가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는 보다 건강하고 자신 있게 살기 위해서인데 소문난 다이어트들은 단지 몸의 지방을 없애는 1차원적인 방법들이다. 물론
그 방법들로도 얼마든지 체중을 줄일 수는 있다. 그러나 건강 유지를 보장받을 수 없다.  

우리가 살이 찌는 건 다 이유가 있다. 밤에 TV를 많이 봐서 그렇고, 임신을 해서 그렇고, 나쁜 사장이 주는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고,
부모님이 뚱뚱해서일 수도 있고, 너무 가벼운 운동을 해서일 수도 있다. 사람은 얼굴이 다르듯 몸도 서로 다르다. 사람마다 같은 다이어트로 살을
뺄 수 있다는 논리자체가 성립이 성립되지 않는다.  

당신이 살을 빼고 싶다면 먼저 당신의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고 체크해야 한다. 당신의 상태만 완벽하게 이해하면 고된 운동이나 식이요법 없이
얼마든지 건강한 몸을 만들 수가 있다. 무식한 살빼기의 시대는 갔다. 이제 다이어트의 혁명이 시작된다. 땀이 아니라 생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