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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수, 수소수가 건강에 좋다고?

물과 건강
- 일산화이수소
- 많이 먹으면 좋다 ? 수독증
- 물의 항상성

활성산소의 두 얼굴
- 산소의 독성
- 활성산소 : 노화의 주범
- 체내 산화와 환원
- 항산화제 역할
- 항산화제의 부작용

유기물을 분해하면 CO2 +H+, 4H+ O2 = 2H2ㅒ
- ATP : ATP효소, , 포도당
- 미토콘드리아, Kreb회소, Coenzyme


지금까지 물 건강법은 너무 많았다다




해양심층수

 


알카리수

 


오줌도 대부분 물이다

   



수소수가 건강에 좋다고




 


내 몸에서 이산화탄소와 수소이온은 꾸준히  만들어진다

 



물이 없이 사는 생물은 없다. 인간도 체중의 60%이상이 물이다. 체중이 70kg이면 항상 40kg이상의 물을 가지고 다니는 셈이다. 그리고 40kg에서 물이 조금만 부족해져도 심한 고통을 받는다. 2% 즉 1kg 정도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고 5%가 부족하면 혼수상태가 되고 10%가 부족하면 사망하게 된다. 그래서 여러 가지 물 건강법이 등장하였다. 자화육각수, 알칼리수, 전해환원수 등등이다. 그리고 식품회사는 온갖 지역의 생수를 판매하고, 시중에서 흔한 탄산수뿐 아니라 해양심층수, 빙하수, 산소수, 수소수 등도 등장하고 있다.
이중에서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것이 수소수이다. 수소수는 일본에서 나름 인기라고 하는데, 나쁜 활성산소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무색 무미 무취의 보약이라고 한다. 심지어 비타민C보다 176배나 항산화 효과가 좋고 많이 섭취해도 인체에 축적이 되지 않아 부작용이 없다고 한다. 예전에는 산삼 녹용이 최고의 보약이었다가 현대에는 비타민 미네랄이 그 자리를 차지 했는데 최근에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제가 그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것 같다.
그런데 활성산소는 왜 생기는 것일까? 우리는 몇 분간만 호흡이 멈춰도 사망을 하는데, 산소가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보다는 산소가 훨씬 생명에 긴급을 원료인 것이다. 그래서 국내에 산소수가 꽤 여러 종 등장하기도 했다. 그런데 우리 몸의 60%가 물(H2O)이고 물을 구성하는 것의 원자의 개수는 수소가 많지만 질량은 산소가 대부분인데, 우리는 왜 따로 산소를 마셔야 하고 수소수가 건강에 좋다고 하는 것일까?
과학이 등장하고 산소를 발견했을 때 과학자들은 한 가지 큰 걱정거리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바로 산소의 고갈이다. 초등학교 시절에 등장하는 유명한 과학실험이 공기를 유리병으로 밀폐하고 초를 태우면 공기가 20% 쯤 줄고 촛불이 꺼진다는 것이다. 불이 탈 때도 산소가 소비되고 사람이나 동물이 숨을 쉴 때도 산소가 소비되는데 언젠가 지구에 산소가 고갈되어 모두 멸종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다. 그러다 식물에서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생산한다는 것을 알고 비로써 안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산소에는 좋은 산소와 나쁜 산소가 따로 있을까? 사실 과학자들은 식물이 산소를 만든다는 것을 보고 일단 안심했지만 독을 만들거나 악취가 나는 식물이 만드는 산소와 예쁘고 좋은 향기를 내는 식물이 만드는 산소가 우리 몸에 주는 영향이 다를 수도 있다는 가정에 그것을 검증하는 실험을 하고,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비로써 최종적으로 안심을 했다고 한다.
예쁜 꽃이 만든 산소와 못생긴 꽃이 만든 산소가 다르다고 하면 웃는 사람이 많겠지만 우리는 출처에 따라 같은 성분이라도 그 효과가 전혀 다르다고 믿는 사람은 여전히 많다. 똑같은 MSG(글루탐산)도 다시마에서 추출하여 국물을 낸 것과 공장에서 발효로 만든 미원을 국물에 넣는 것은 전혀 다르다고 믿는 것 같은 현상은 정말 많다.
우리 몸에 산소가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 산소가 우리 몸의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시스템을 강화해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치료 효과가 있다고 산소방이 등장하고 산소수가 등장했지만 정작 산소가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를 적확히 아는 사람은 드물다. 사실 산소는 수소이온(H+)을 제거하는 쓰레기통 역할 말고는 아무 기능이 없다.
우리 몸이 가장 긴박하게 많이 필요한 것은 산소가 아니고 ATP이다. 하루에 무려 60kg 정도의 ATP를 ADP로 소비하며 소비된 ADP를 다시 ATP로 재생하는 것이 호흡이다. 식물이 햇빛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에 물에서 분해한 수소를 붙여서 만든 것이 포도당이고 이때 나오는 부산물이 산소인데 호흡은 포도당(탄수화물이나 기타 영양소)를 이산화탄소와 수소이온으로 분해한다. 이산화탄소는 호흡을 통해 쉽게 제거되는데 수소이온은 미토콘드리아 이중막에 존재하는 ATP합성효소를 이용하여 수소이온 1개당 무려 3개의 ATP를 만든다. 문제는 그 역할을 마치고 미토콘드리아 내부로 들어온  수소이온을 제거해주지 않으면 ATP합성효소가 작동을 멈춘다는 것이다. ATP의 합성이 멈추면 우리의 체내에 보관 가능한 ATP의 양이 2분 사용분량에 불과해 생명의 모든 활동이 멈춘다는 것이다.
수소이온을 제거하는 소방수가 바로 산소이다. 산소는 수소와 결합하면 물이 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물이 하루에 650g 정도이다. 가장 깔끔한 해법인 것이다. 그런데 산소와 수소가 결합하는 그 중간 과정에 반응성이 강한 활성산소도 그 만큼 만들어졌다 사라진다. 그 중에 일부가 미토콘드리아를 빠져나와 세포막과 DNA, 그 외의 모든 세포 구조를 손상시킨다. 그래서 노화의 80%는 이 활성산소 때문이라고 하고 이 활성산소를 줄여줄 항산화제 성분을 최고의 건강 성분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섭취한 항산화제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흡수되어 혈액을 타고 항산화제가 필요한 30조의 세포에 착착 공급되어 세포막 안으로 들어가 미토콘드리아 주변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혹시나 누출되는 활성산소가 있으면 즉각 결합해서 자신의 몸은 산화되면서 그 활성산소는 없애는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까? 지금까지 나온 모든 항산화제는 실험실 비이커에서만 효과적이었다.
그런데 수소는 워낙 크기가 작고 비극성이어서 세포막을 잘 통과 할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비극성인 기체는 물에 거의 잘 안 녹는다. 20도씨 물 1리터에 비교적 잘 녹는 이산화탄소도 겨우 1.6g 녹는다. 산소는 0.04g, 질소는 0.02g, 수소는 고작 0.0016g 정도만 녹는다. 하루에 10리터의 물을 마셔야 고작 0.016g이다. 정말 운 좋게 모두 활성산소와 결합해 작용했다고 해도 0.1g도 안되는 양이라 하루에 생기는 활성산소의 양에 비해서는 터무니없이 적은 양이다. 그리고 수소가 활성산소와 결합한다는 뚜렷한 기작도 아직은 없다.
식품회사의 가장 큰 적 중에 하나가 산소이다. 산소는 곰팡이등 유해균이 번식하는 영양이 되고, 산화로 인한 지방의 산패 등으로 품질을 악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품회사는 항산화 목적으로 제품에서 산소는 모두 제거하고 질소를 넣는 포장을 많이 실시한다. 식품회사에서는 질소가 수소보다 훨씬 실용적인 수단인 것이다. 그리고 질소는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단백질의 합성에 필수적인 원소이다. 콩에 단백질이 풍부한 것은 이 질소고정균과 공생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아직 유일하게 상품화되어 등장하지 않는 것이 질소수이다. 그런데 잠수병의 원인이 질소이기도 하다. 질소는 용해도가 낮아 물속에 별로 녹지 않는데, 잠수부는 깊은 물에 들어가므로 상당량이 혈액에 녹는다. 그러다 잠수부가 빠른 속도로 수면으로 상승을 하게 되면, 압력이 낮아짐에 따라 질소 등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 내에 기포를 형성하게 되어 혈액순환을 차단하여 심각한 질병이 되는 것이다.
시실 활성산소도 과도할 때 나쁘지 적당량은 생명에 필수이다. 그런데 그들은 이로운 활성산소에는 작용하지 않고 나쁜 활성산소에만 작용하여 좋다고 하기도 한다. 산소에 좋은 산소와 나쁜 산소가 따로 있지 않는데 무슨 해괴한 소리인지 알 수가 없다. 우리 몸에 콜레스테롤은 단 1가지 형태의 동일한 분자인데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는 말이 잘 통하는 상황이니 특별할 것은 없다.
그런데 인간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기체를 첨가한 물은 산소수도 수소수도 아닌 탄산수 즉 이산화탄소를 강제로 녹여 넣은 물이다. 우리 몸의 혈액은 산소를 소비하면서 계속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혈액 자체가 탄산수인데 최근 대형마트의 탄산수 매출이 70% 가량 증가할 정도로 인기이고 탄산수 제조기나 탄산수 정수기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그런데 탄산수가 인기몰이를 한 이유 중에는 ‘건강’ 이미지가 크다. 탄산수가 미네랄이 풍부하고 변비, 소화불량 해소, 피부 관리에 이롭다고 하고 일정 기간 탄산수를 마시면 콜레스테롤과 심장 관련 지수, 혈당치가 줄어 심장질환 예방과 대사성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사실 탄산수 역사는 길다. 우리나라는 초정리 광천수가 유명한데 미국의 샤스타광천, 영국의 나폴리나스 광천과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히는 곳이다. 이들 광천수가 질병에 좋다고 하자 그 비밀이 광천수의 특별한 성분인 기체(탄산)가 천사가 물에 불어넣어준 좋은 기운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사실 탄산의 약효보다는 감각적으로 기분 좋은 느낌이 훨씬 크고 우리 몸에 진화적으로 숨겨진 욕망이 더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 태초에 지구에는 산소는 없었고 이산화탄소가 있었다. 이산화탄소가 물에 녹으면 탄산이 된다. 탄산과 소금이 녹아 있는 바다가 생명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제공하는 곳이고 실제 여기에서 모든 생명이 탄생했다. 그래서 가장 익숙하며 어디에나 있다. 탄산음료에서 당분을 빼면 탄산수이고 샴페인도 맥주도 알코올 빼면 탄산수이다. 기체 중에는 물에 가장 잘 녹고 발효를 하면 미생물이 호흡을 하면서 내놓은 것이 이산화탄소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김치 국물마저 탄산수이기 때문에 시원하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물에 녹은 탄산은 입안에서 터지는 재미를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능이 있다.
식품의 역할은 딱 그 정도이다. 충분히 위생적이고 필요한 만큼 공급되면 그만이고 즐거우면 최고이다. 산소가 생명에 필수이지만 그 기능은 단순하고 하찮기 그지없다. 오염된 공기에서 건강할 수 없지만 공기 맑고 물 맑은 강원도와 제주도 사람이 서울 사람보다 건강한 것은 아니다. 물도 우리 몸에 가장 소중한 영양분이지만 오염되지 않고 필요한 양이면 그만이지 더 따질 하등의 이유가 없다.  


산소수는 수소수와 정반대 역할인데 둘다 건강 물이라고 한다

    

   


산소수

 


탄산수에 설탕넣으면 탄산음료인데, 탄산수는 특효약이라고 하고

물에 제대로 녹는 것은 이산화탄소 뿐이다

 


이산화탄소, 산소 용해도
 

질소, 수소 용해도
  

20도씨 1kg 물에 이산화탄소는 1600 mg, 산소는 40mg, 질소는 20mg, 수소는 1.6mg 정도가 녹는다
이산화탄소 말고는 물에 뭘 녹여넣었다는 말 자체가 과장이다



수소수에 대한 효능 주장 : 근거 없음

주장 : 수소수에 풍부하게 포함된 수소가 산화환원력을 통해 활성산소를 없앨 수 있다

활성산소는 유해산소라고도 불린다.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 산소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1~5% 정도의 활성산소가 발생한다. 이 활성산소는 몸속에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세포막과 DNA, 그 외의 모든 세포 구조를 손상시킨다. 손상된 세포는 여러 가지 질병과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원래 활성산소는 강한 살균작용을 일으켜 병원체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발생하는 꼭 필요한 생체방어 과정의 산물이다. 그러나 물질문명이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환경오염, 스트레스, 무리한 운동 등으로 활성산소가 너무 많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활성산소가 우리 몸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를 없애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운동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적당히 하라거나, 생고구마나 적포도주를 마시면 활성산소가 줄어든다는 말도 있다.


주장 : 이로운 활성산소에는 작용하지 않고 나쁜 활성산소에만 작용한다???

일본의대 오타 나리오(太田成男) 교수는 연구를 통해 수소의 효과를 밝혀냈다. 뇌경색을 일으킨 실험쥐에 수소가스를 2시간 정도 주입하자 수소를 흡입하지 않은 쥐에 비해 뇌 손상이 절반 이하로 억제되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의학잡지인 <네이처 메디신>에도 소개돼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수소는 뇌경색 외에 생활습관병이나 암 등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치료 및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오타 교수의 논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수소가 선택적으로 활성산소의 상해로부터 세포를 지킨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다. 활성산소는 신경전달이나 면역작용, 암 방어, 세균의 진입을 막는 작용 등 인간의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되는 역할이 많다. 수소가 이러한 역할까지 못 하도록 모두 환원해버리면 큰일난다.
하지만 오타 교수는 인체에 나쁜 것, 악영향을 미치는 것만 선택해 환원한다는 것을 검증해 보였다. 세포 속에서 수소만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효율적으로, 게다가 신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만 발생한 시점에 환원하는 것이다. 또 뇌에는 분자량이 큰 것은 배제해 뇌를 지키려는 혈액뇌관문(血液腦關門)이라는 것이 있어 많은 비타민이나 고분자물질은 들어갈 수 없지만 수소만은 진입이 가능하다.

김국진 월간중앙 전문기자 [bitkuni@naver.com]

 

후지(富士)산을 배경으로 한류 스타 최지우의 미소 띤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이어 후지산 산록에서 흘러내린 물이 폭포를 이루고, 순백의 눈발과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낸다. 화면 중앙에 천연 수소수 ‘바나에이치(Vana-H)’가 등장하면서 최지우의 이미지와 오버랩된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수소수를 마시면 최지우처럼 깨끗한 피부와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은근히 내세우고 싶었을 것이다. 일본의 수소수 판매회사가 이런 거물급 여배우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에서 이 시장 규모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수소수는 크게 보면 알칼리이온수에 포함된다. 알칼리이온수는 직접 채취하거나 정수기를 통해 만들어내는, 알칼리성을 띠는 전해수(電解水)의 일종이다. 하지만 ‘알칼리이온’은 학술적 용어는 아니며, 학술적 정의도 없는 상태다. 알칼리이온수 가운데 마이너스 환원전위(還元電位)가 -200mV 이상인 것을 ‘활성수소수’라고 분류한다.
알칼리이온수의 시장 규모에 관한 최근 자료는 없지만 2004년 조사에서는 100억엔(약 1400억원) 이상이었다. 알칼리이온정수기 시장 규모는 2003년 기준으로 400억엔(약 5600억원) 정도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일본에서 알칼리이온수 시장 규모는 점점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적어도 1조원 이상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