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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Probiotics
- 유산균 특징
- 유산균 생리적 특징
- 유산균 배양
- 유산균 인채내 생육
- 유산균 이야기
- 매치니코프 유감, 헬리코박터 유감
1. 유산균이란?
자연계에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있으며, 인체내에도 수백억 이상이 살고 있다. 미생물은 인체에 유익한 종류가 있는 반면에 유해한 세균들도 많이 있다.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의 대표격인 유산균은 포도당 또는 유당과 같은 탄수화물을 분해하여 유산(젖산)이나 초산과 같은 유기산을 생성하는 균이다. 유산균이 당으로부터 유산을 만드는 것을 발효라 하며, 이러한 발효과정을 거쳐서 발효유, 치즈, 버터와 같은 발효식품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유산을 생산한다고 해서 다 몸에 유익한 균은 아니다. 학술적으로 유산균의 범주에 속하는 미생물에는 발효유에 사용되는 유산균 이외에도 병원성 미생물의 일부 종류, 그리고 부패성 미생물의 일부 종류도 포함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식품에 유산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우리몸에 들어갔을 때 유익한 유산균만을 선택적으로 선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2. 유산균의 발견
유산균을 처음 이용한 사람들은 BC 3000년경 동지중해 지역 유목민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목민들은 가축의 젖을 짜서 가죽주머니에 넣고 다녔는데, 이것이 유산균에 의해 발효되었고, 식품으로 애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과학적으로 유산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파스퇴르(Louis Pasteur ; 1807~1893)였습니다. 1857년, 그는 포도를 발효시켜 포도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산균을 발견하였으나 포도주를 시게 만드는 나쁜 균으로만 생각하였습니다. 유산균의 효용성을 알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유산균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1899년 티셔(Tissier)는 모유를 먹고 자란 어린아이의 장에서 미생물을 분리하여 바실러스 비피더스(Bacillus bifidus)라고 이름지었고, 그 다음해인 1900년에 오스트리아의 과학자인 모로(Moro)는 우유를 먹고 자란 어린아이의 장에서 또다른 유산균을 발견하여 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Bacillusacidophilus)라고 명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유산균은 미생물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하나의 부산물에 불과했습니다.
3. 유산균의 아버지 메치니코프
유산균 발효유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된 계기는 유산균 과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러시아태생의 생물학자인 메치니코프(Elie Metchinikoff:1845∼1916, 1908년 노벨상 수상)에 의해서 입니다. 메치니코프 박사는 1907년 <생명연장>이라는 논문을 통해 장속의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과 잔존하는 숙변 물질이 인체에 해독을 주어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자가중독증상의 학설을 정립하였습니다. 그는 또 유산균 발효유를 일상적으로 음용하는 불가리아지방과 코카서스지방에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근거로 유산균 발효유의 섭취가 자가중독증상의 치유는 물론, 인간의 생명연장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의 주장은 유산균의 이용에 관한 최초의 과학적 논문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사람이 늙는 것은 장내의 부패균 등이 증식하면서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므로 유산균이 든 발효유를 섭취해서 이를 막아야 한다'는 정장설(整腸說)을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한편 1930년 일본에서는 시로다(廣田) 박사가 계대배양이라는 배양기법을 통하여, 인체내 위액과 담즙에 사멸하지 않는 특수 유산균인 야쿠르트균을 육성 배양하는데 성공하여 야쿠르트 제조산업에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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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이라는 체내 이로운 세균의 도움으로 소화를 편하게 해 주는 요구르트가 아이들의 만성 변비 증상 개선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5.2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Emma 병원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만성변비 증상이 있는 평균 연령 7세의 159명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화기계를 돕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는 Bifidobacterium lactis 라는 몸에 이로운 프로바이오틱균이 함유된 Activia-brand 요구르트나 다른 배양 유제품이 아이들 만성 변비 증상 개선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과거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제품들이 만성 변비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프로바이오틱 요구르트가 아이들의 변비 증상을 줄이는데 있어서 프로바이오틱균이 들어 있지 않은 비배양 유제품 보다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적어도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아이들의 변비 증상 개선에 프로바이오틱을 권하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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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소화기학회 김주성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알레르기 증상, 항생제 내성(Enterococcus의 경우) 유발을 언급하며, “심한 장막 손상이나 면역저하 환자, 중심정맥관이 삽입된 환자에서는 패혈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만병통치의 식품 또는 약이 아니므로 그 효과가 입증된 제품을 선택해야 하며, 효과가 입증된 균주라도 용량 및 순도에 따라 효과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채민 선임연구위원은 ‘프로바이오틱스의 안전성 및 국내 위해사례 분석’을 주제로 관련 국내외 의학문헌 총 127편 검토 결과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위해사례의 종류와 빈도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문헌고찰 결과 아토피, 급성 감염성 설사, H.pylori 등 다양한 질환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위해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면역억제 환자 및 조산아 등의 경우 패혈증, 균혈증 등의 위해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따라서, 해당 위험군에 속한 환자들은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시 전문의와 상담 또는 처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국내외 다빈도 건기식에 대한 인허가 평가 가이드라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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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인이 프로바이오틱스 사먹는 건 돈낭비"
기사입력 2016-05-11 16:56
덴마크 연구진 분석…"면역 효과 있는지도 임상실험으로 밝혀야"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최근 건강기능식품으로 각광받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건강한 성인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올루프 페데르센 코펜하겐대 교수가 이끄는 덴마크 연구진이 이런 내용의 연구결과를 온라인 저널 '게놈 메디신'을 통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프로바이오틱스란 유산균과 같이 체내에 들어가 유익한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으로,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소화기능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발효 유제품을 음료, 비스킷, 캡슐 등의 다양한 형태로 만든 프로바이오틱스 상품이 광고와 입소문을 타고 유행하는 추세다. 그러나 덴마크 연구진이 매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게 건강한 성인의 대변에서 미생물 구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기존의 연구 7개를 임의로 뽑아 분석한 결과 단 1개만이 유의미한 변화를 보여줬다는 결론을 내렸다. 페데르센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질병으로 인한 장의 미생물 불균형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근거가 있기는 하지만 건강한 사람들에게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근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건강한 성인의 질병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판단하려면 심도있고 신중한 대규모 임상실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다른 연구팀 관계자도 "우리의 체계적인 검토 결과 프로바이오틱스가 건강한 성인의 대변 미생물 구성에 일관성있는 영향을 준다는 확신할 만한 증거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옹호론자들은 이 균이 장 건강과 면역반응은 물론 알레르기와 비만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관련 제품은 물론 플레인 요거트, 사우어크라우트(독일식 김치), 미소(일본식 된장), 케피어(우유 또는 양젖을 발효시킨 음료) 등의 전통음식에도 많이 함유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