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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착한 기업 or 나쁜기업

착한가격?
- 사치와 문명
- 자본주의는 이익으로 돌아간다
- 공짜 점심은 없다

- 서홍관 : 식품회사가 담배회사보다 나쁘다고


맥도널드
맥도널드에서 일을 하는 수많은 직원들을 맥도널드를 관둔 후에도 오히려 맥도널드를 응원하고 위생적인 음식이라고 많은 사람에게 홍보한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아르바이트 학생들이 나중에 고객으로 거듭나고 오히려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영업사원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맥도널드는 일 년에 한 번씩 모든 점포에서 고객들에게 매장과 주방, 식자재 창고, 냉동고를 공개하여 선진적인 위생관리를 경험하게 한다.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열렬한 팬이 된다고 한다. 수십년간 수십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는 이런 철저한 소비자 정책에 있다. 1987년 우리나라에 진출한 맥도널드는 한국인에게 한국 전체의 가맹권을 주었다. 그러나 당시의 능력으로는 맥도널드의 철저한 매뉴얼대로 운영하기도 쉽지 않았고 자본력도 약해 제대로 성공하지도 못했다. 그래도 맥도널드는 가맹점주가 상황이 어려워지거나 운영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그 매장을 본사가 다시 인수해주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어다. 한국의 법인도 운영이 어렵게 되자 미국 본사에서 모두 인수해주고 부실까지 처리해 주었다. 과연 국내에 그런 프렌차이즈가 있을까?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재무적인 위험이 거의 없이 가맹점이 하나하나 늘어날수록 가맹비와 로열티로 돈이 들어오는 구조이다. 그래서 무조건 프렌차이즈를 늘리려하지 가맹점의 어려움을 책임지려 하지는 않는다. 규모가 작거나 시간이 짧을 때는 이런 문제가 적게 드러난다. 그러나 규모가 커지고 시간이 지나면 가장 좋지 않은 사례만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맥도널드의 번창한 시작은 가맹비의 최소화에 있다. 당시에 다른 프랜차이즈는 처음부터 높은 가맹비를 책정하여 대부분의 수익을 거기에서 올렸고, 이후 가맹점의 지속적인 생존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향이 있었는데, 맥도널드는 가맹료를 당시에 최저가인 950달러로 고정하였다. 그리고 가맹비 대신에 매출액의 1.9%를 내게 함으로써 가맹점이 이익을 내야 자신이 이익이 생기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최초로 완성하였다. 그렇게하여 수많은 백만장자를 탄생시킨 것이다.

코카 콜라
이런 나눔의 정신은 코카콜라에도 넘친다. 코카콜라는 매출의 5%만 본사에서 가져간다. 나머지는 현지 회사의 몫이다. 그래서 수많은 백만장자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코라콜라는 세상에서 설탕을 가장 많이 쓰고 색과 향료, 향신료를 많이 쓴다. 하지만 어떤 설탕 농장을 가지거나 어떤 원료 회사를 만든 적이 없다. 가장 많은 포장 재료를 사용하지만 포장 회사를 차린 적도 없고 가장 광고비를 많이 집행하는 회사지만 광고회사를 만든 적도 없다. 한국의 문어발식 확장과는 너무나 대조를 이룬다.

코카콜라는 한잔에 5 센트였다. 1941년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게 되자 우드러프은 “회사에 얼마나 부담이 되건 간에, 어디서든 코카-콜라 한 병을 계속 5 센트에 마실 수 있게 하겠다고 하였고 그것을 끝까지 지켰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 가격을 지켰다. 세상에 70년을 같은 가격을 지킨 제품은 없다.

코카 콜라도 두통과 우울증 치료약으로 약사가 개발되었고, 과감히 전재산을 투자하여 코카콜라를 캔들러가 인수한 배경에는 콜라가 맛이 좋았을 뿐아니라 마시면 본일을 괴롭히던 두통이 거의 다 나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 식품을 시작하여 세계적 기업이 된 곳은 많다

네슬레의 창업자도 모유가 나오지 않는 엄마를 위한 분유를 개발하면서 식품사업에 뛰어들었다
켈로그 ... 건강을 위해서 시작


특수 분유

<사진> 매일유업이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공급하는 선천성 대사이상 아기를 위한 특수 분유 8종 10개 제품
아기들에게 모유는 최고의 식품이지만 모유를 먹지 못하는 아기들이 있다. 신생아 5만 명 중 1명은 선천성 대사이상으로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흡수하지 못해 모유는 물론 분유도 먹지 못한다. 이 아기들에게 적절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생명을 잃게 된다. 매일유업은 5만명 중 1명에 불과한 400명의 아기를 위해 특수 유아식을 개발하여 1999년부터 지금까지 공급하고 있다. 이익창출이 아니라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다.


두유의 시작
정재원 정식품 명예회장은 1937년: 의과고시 합격하여 성모병원 소아과에서 의사생활을 갓 시작했을 때 한 아주머니가 갓난아기를 업고 찾아왔다. “딸 다섯을 낳고 겨우 얻은 아들이라며 살려 달라고 간청했어요. 그런데 아기는 뭘 먹이면 설사만 하고 일주일 만에 죽었어요. 큰 충격을 받았어요.”
많은 신생아가 모유와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고 영양실조로 죽던 때, 그는 병의 원인을 찾으려 20여 년을 매달렸지만 치료 방법은커녕 병명조차 알 수 없었다. 불혹을 넘긴 1960년 6남매와 아내를 남겨놓고 홀로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1964년에야 ‘유당불내증’이란 병을 알게 됐다. 유당분해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된 아이가 모유나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고, 이 유당은 대장에서 유독물질을 형성해 난치성 설사가 생기고 죽음까지 이르는 병이었다.
“‘엄마 젖’이 치명적이라니. 유당불내증을 해결할 치료법을 찾기 위해 연구에 매달렸어요. 유당이 없는 영양식품을 찾다 보니 콩이 있었어요.” 귀국한 뒤 병원에 동물실험실과 연구실을 차려놓고 콩 연구에 매진했다. 1967년 콩을 맷돌로 갈아 처음 ‘베지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입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1973년 대량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만들고 ‘정식품’을 설립했다.

    
부라보 콘
1970년 4월 1일 한국 아이스크림 업계에 독보적인 존재 하나가 태어났다. 바로 부라보콘이었다.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낙농이 소개된 것은 불과 50년 전이다. 먹을 것이 부족하여 공짜라면 양잿물도 먹는다는 시절에도 우유는 거부 당했었다. 그 맛부터가 전혀 익숙하지 않고 소화가 안되는 사람도 많았기 때문이다.
당시에 한국인에 비애 훨씬 체구도 크고 체력도 강한 서구인을 보고 그 비결을 우유에서 찾아, 젖소를 도입하고, 우유 소비를 증대시키려 했지만, 도무지 돌파구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부라보 콘이 나오면서 완저히 바뀌었다. 1970년 부라보콘이 나오자 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인 우유 소비 시대가 열린 것이다

야쿠르트
유산균? 세상에 균을 돈주고 사먹는단 말인가? 1969년 젊은 사업가 윤덕병(한국야쿠르트 창업자)과 건국대 축산연구소장 윤쾌병은 미래의 낙농한국과 국민보건을 위해 우유를 활용한 유산균 발효유를 만들자는 결심을 한다. 이미 유산균 발효유를 개발하여 보건음료로 이용하는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도입하여 한국야쿠르트가 설립된다. 국내 최초의 유산균 발효유가 나온 것은 1971년, 당시에도 여전히 먹을게 부족한 시절이라 국민들은 유산균 발효유를 “먹을 게 없으니 균까지 먹으라는 거냐?”며 건강보건음료를 이해하지도 못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판매에 앞서 건강의 중요성, 유산균의 효능을 계몽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했다.

라면의 시작
"국민이 배불리 먹어야 세상이 평온하다" 한국전쟁 후 먹을게 부족하던 시절, 보험회사 부사장을 하던 전중윤(삼양식품 창업자)는 남대문시장 근처를 지나다가 5원짜리 꿀꿀이죽을 사먹으려고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을 보며 서민들을 배불리 먹게 하기 위해 1961년 삼양식품을 설립한다. 그리고 곧바로 라면을 개발한 일본 회사에 찾아가 사정사정하여 기계 2대를 사서 1963년 국내 최초의 라면을 탄생시킨다. 가격은 서민들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꿀꿀이죽 2그릇 가격인 10원이었다. 국민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아 시장점유율 90%를 점유하지만 오랜 기간 가격인상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