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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감 : 자유도 포기한다

- 선택의 자유의 역설 : 선택하면 후회
- 선택의 자유의 역설 : 소속감

소속감은 소외와 고독감에 가장 강한 해독제를 제공한다. 민족이든, 신앙이든, 어떤 다른 유형의 공동체나 조직이든 한 집단의 성원이 된 개인에게는 준거점이 생긴다. 이제 개인은 동료 성원들과 공통된 이해관계, 목표, 특징을 어느 정도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제한된 존재를 초월할 수 있다.
집단과 자신을 동일시하면 자아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개인 자신의 눈에 비친 집단의 특질도 향상된다. 따라서 그 또는 그녀는 동료애, 지위, 정체성, 위신, 권력 등 집단 성원의 특전을 누리는 대가로 기꺼이 자유를 포기한다. 개인들은 항상 자기가 속한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집단 나르시시즘은 성원들로 하여금 해당 집단을 소중하고 중요하며 뛰어나고 희생을 바칠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로 보고 자신과 동일시하게 만드는 기제로 작용한다. 집단 나르시시즘을 통해 집단 속성이 개인에게 옮겨지며, 이제 개인은 집단의 특질로써 향상된다. 소속은 고립감을 깨뜨리고 개인에게 심리적 지원을 제공한다. 따라서 개인이 집단과 동일시하는 정도가 클수록 고립감과 고독감을 초월하는 능력도 커진다. _p.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