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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종합과학 : 대접받고 싶다. 인정 받고 싶다

맛은 종합과학이다
- Food pleasure = 영양 + 감각 + 심상 - Dislike

인정 받고 싶은 욕망보다 큰 욕망도 드물다:
- 명품, 한정판을 좋아하는 이유
- 고가의 식재료을 쓰면 맛있다고 하는 이유
- 4단계 욕구 : Esteem 존경, 인정, 자존심

- 희소성 : 귀하면 맛있고, 흔해지면 맛이 떨어진다
- 가격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 가격: 기대에 따라 달라진다
- 상표 : 브랜드도 맛이다


- 인간은 대접 받고 싶어 한다. 초정상 자극, 큰 것, 귀한 것, 비싼 것, 특이한 것

바나나 우유가 요즘 나왔다면 그렇게 인기가 있었을까? 아마 힘들 것이다. 바나나 우유가 나올 당시 바나나는 누구나 선망하는 정말 귀하고 고급스러운 과일이었다. 그래서 그 맛이 나는 바나나 우유가 폭발적인 인기였던 것이다.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한다. 남자는 남들보다 큰 사냥감을 가져오면 영웅 대접을 받았다. 남들이 모르는 새로운 먹을거리를 찾아도 큰 대접을 받았다. 지금도 이렇게 인정받고 싶은 욕망은 내 몸에 잠재해 있다. 남자가 비싼 양주를 마시고 만족하는 하는데 그것의 맛을 잘 느껴서가 아니고 ‘나는 이 정도는 마시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능력 있는 남자야’ 라는 것을 인정 받고 싶은 욕망일 것이다. 능력의 과시가 충분한 보상인 셈이다. 그래서 남자는 자신을 알아봐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바치기도 한다. 예전에는 아주 큰 사냥감, 아주 맛있는 사냥감을 구했을 때 대접을 받았고, 지금도 사람들은 무조건 비싸거나 귀하다고 하면 맛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중세의 음식은 고급 요리일수록 후추를 많이 첨가하여 매웠다고 하지만, 근대의 음식은 고급 요리일수록 부드러워졌다. 특히 프랑스의 섬세한 요리는 유럽 엘리트들 사이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만큼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런 변화의 원인에 희소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중세 유럽에서 매운 맛이 그토록 고귀한 지위를 누린 것은 후추가 워낙 고가의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후추는 지상낙원에서 자라는 나무에서 얻는다는 전설까지 가미되어 최고의 상품으로 승격했다. 보석처럼 후추를 수집하고 선물한 데에서 알 수 있듯, 후추는 단순히 맛을 위한 재료일 뿐 아니라 일종의 의식(儀式)의 요소이기도 했다. 그러다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직항로가 개척되고 후추가 대량으로 수입되자 모든 것이 바뀌었다.
가격이 하락하여 모든 사람이 후추를 사용할 수 있게 되자 상류층은 그로부터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17세기에 프랑스 엘리트들은 후추 대신 다른 것을 찾았고 그래서 등장한 것이 버터였다. 오랫동안 버터는 유럽 본토 깊숙이 들어가지 못하고 주로 북유럽 혹은 동유럽에서만 인기를 누렸다. 후추의 인기가 한물 간 이후 버터가 대거 등장한 것이다. 예전에 한국인이 서양음식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대표적인 이유가 이 버터이기도 했다. 우리는 요즘 워낙 서양풍 음식을 자주 접해서 거부감이 없지만 그래도 해외여행을 할 때 며칠 동안 우리 음식을 전혀 못 먹고 버터와 크림소스 위주의 음식만 계속 먹게 되면 괴로워진다. 그리고 익숙한 음식의 중독성이 얼마나 강력한지 몸으로 깨닫게 된다. 예전에 태극전사가 해외에 나가서 힘을 못 쓰는 이유로 김치와 고추장이 곧잘 이야기 되고는 했다.
상어 지느러미가 아무 맛도 없고 밍밍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푸아그라가 맛있기는커녕 역겹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권위 있는 사람이 맛을 극찬하면 그때부터는 바뀌는 것이다. 예전 프랑스에서는 귀족이나 부르주아가 그런 역할을 했다. 우리가 버터와 그렇게 빨리 친숙해진 배경에도 이런 권위가 있다. 만약에 잘사는 서구나 미국에서 버터를 먹지 않고 못사는 나라에서 버터를 먹었다면 그렇게 빨리 익숙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동경하던 선진국의 문화라 입에 맞지 않는 버터에 빨리 적응한 것이다. 예전에 한국음식은 외국에서 철저히 푸대접을 받았다. 우리나라의 국력이 신장된 이후에야 한국의 음식도 제 대접을 받아서, 외국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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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단순반복에 있다"
... 이 말처럼 행복에 대한 명쾌한 정리를 본 적이 없는데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다"
... 이말 처럼 나를 자유롭게 할 문장도 없을 것 같습니다
출처 :

우리는 흔히 왜 사느냐고
인생의 의미를 묻습니다.
그러나 삶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습니다.
인생은 의미를 갖고 사는게 아니라 그냥 사는 겁니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입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다.
나는 특별해야 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자신의 하루 하루 삶에 만족 못하고
늘 초조하고 불안하고
후회하는 것입니다.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알면
특별한 존재가 되고
특별한 존재라고
잘못 알고 있으면
어리석은 중생이 되는 겁니다.
내가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같은 존재라는 것을 자각한다면 인생이
그대로 자유롭습니다.
내가 남보다 잘 나고 싶고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인생이 피곤한 겁니다.
진정으로 자유를 원하고
행복을 바란다면
마음을 가볍게 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이 별게 아닌 줄 알면 도리어 삶이 위대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