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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주의 과학주의

- 복잡계 : 분할 정복 ?, 나누고 쪼개도 알 수 없는 세상
- 파편화 : 정보의 폭증, 컴퓨터가 답을 구할 수 있을까 ?
- 불량화 : 오해와 모순, 잘못된 식품 지식
- 통찰력 : 지식 생태계, 온전한 지식 Whole knowledge

- 분할 정복법 Divide & Conquer

"점차 우리들에게 인정되는 바, 만약 꿈, 학습, 기억, 의식적 앎 등이 물리적 뇌의 활동에 의한 것이라면 그러한 것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여기서 말하려는 논점은 그러한 실제적 존재가 신경적 존재에 의존한다는 데 있다. 만약 그러한 설명을 위해서 환원주의가 필수적이라고 해서, 누군가가 슬퍼하거나 질책하려든다면, 논점을 벗어난다. 신경계는 분자적 수준에서 뇌 전체의 수준에 이르기까지 많은 차원의 조직을 지니며, 그 모든 차원들에 대한 연구는 우리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 넓고 깊게 해준다.
과학주의(scientism)는 이따금, 우리가 무엇을 설명하려 할 때에 증거를 찾게 만드는 과학주의를 깎아내리는, 표식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표식은 모욕적인 의도에서 이용되며, 다음과 같은 비난이 따르기 마련이다. 과학주의자들은, 과학만이 삶에서 유일하게 중요하며 과학의 문제가 아닌 것은 없다고, 바보스럽게 주장한다.
참으로 안타깝다. 물론, 삶에는 과학 이외에 많은 것들이 있다. 물론, 과학이 전부는 아니며, 과학이 세상의 끝이 아니다. ...(중략)....
과학이란 확장된 상식이다. 과학은 체계화된 상식이다. 아인슈타인은 과학을 이렇게 보았다. "나의 긴 인생여정을 통해서 배운 바에 따르면, 우리의 모든 과학은 실재를 왜곡하여 측정하며, 원시적이고 어린아이 같다. 그럼에도 우리가 가진 가장 값진 것이다." 과학주의를 이런 식으로 혹평하는 것은 아마도 그 어떤 것보다도 바보스러운 짓이다."

-패트리샤 처칠랜드, <신경 건드려보기 Touching a Nerve> pp.358-9


환원주의라는 공격

"나는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최근 채용된 한 인류학자를 만났다. 나의 반가워하는 인사는 그녀를 격노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나에게 이렇게 꾸짖었다. "당신은 환원주의(reductionist)입니다! 어떻게 당신은 오직 원자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까?" 누가, 내가? 나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녀는 마치 환원주의자라는 말을 게슈타포나 방화범 혹은 살인청부업자와 같은 범주로 포함시키는 것 같았다. "나는 뇌를 미워합니다"라고 말했던, 어느 철학자의 비탄처럼, 이러한 분노는 나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다.
어떤 고차원 [정신]현상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는 측면에서, 환원주의는 종종 사라져야할 입장처럼 들린다. 그렇지만 잠시만 다시 생각해보라. 불이 실제로는 (즉 불의 실제적 기초 본성이) 빠른 산소결합(oxidation) 현상이라는 것을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다고 해서, 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내리지 않는다.
그보다 우리는 거시적 차원의 현상을 미시적 차원과 그 조직에 의해서 새롭게 이해하게 된다. 그것이 환원이다. 만약 우리가 간질병이 뉴런 집단의 갑작스런 공조격발 때문이며, 그 격발이 피질의 다른 영역으로 유사한 공조격발을 일으키는 현상이라고 이해한다면, 이것은 한 현상에 대한 설명이다. 그 설명이 그 현상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환원이다. 이렇게 뇌에 기반하여 간질을 설명하는 것은 과거의 초자연적 설명을 밀쳐내었다. 그러나 그 성공은 뇌과학이 엄청난 증거를 수집함으로써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패트리샤 처칠랜드, <신경 건드려보기 Touching a Nerve> pp. 356-7

당신이 생각하던 인문학 방법론은 석기시대의 것일지 모른다!

"언어학을 온전히 인문학의 영역만이 아닌 과학의 영역에까지 포괄하여 언어과학이라 부르는 이들도 상당하다. 이는 전반적인 인류의 문화, 역사, 철학등을 포괄하는 인문학적인 성찰뿐만 아니라 현대 과학의 도움에 힘입은 뇌의 연구와 인지과학, 진화론에 이르기까지 살펴보아야 할 분야가 실로 엄청나기 때문이다."

-파스칼 피크 외, <언어의 기원> p.5 (이주희교수의 추천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