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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감미료 : 아스파탐 위해론의 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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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 아스파탐 괴담
- 아스파탐 유해론의 허구성
- 페닐알라닌 + 아스파트산 Aspartate
- 메탄올 : 펙틴에서 만들어지는 식물의 신호물질

페닐케톤뇨증

페닐알라닌은 필수아미노산이다. 그런데 유전질환으로 페닐알라닌 분해효소(Phenylalanine hydroxylase)가 결손된 사람은 페닐알라닌을 티로신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Phenylprubic acid가 된다. 이것과 페닐알라닌이 과도하게 축적되는데 페닐알라닌은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을 통과하여 중추신경계를 손상시키며, 뇌에 축적되어 경련과 지능저하를 일으킨다. 한편, 페닐알라닌의 대사 산물인 페닐케톤은 축적되어 소변으로 배출된다. 출생시에는 무증상이지만, 체내에 페닐알라닌이 서서히 축적되면서 여러 증상이 영아기에 나타난다. 자주 구토를 하며, 멜라닌 생성 장애로 인한 색소 형성의 이상으로 담갈색 모발, 흰 피부색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신경계 손상으로 앉기, 뒤집기, 걷기의 이상, 언어 기능의 이상, 경련이 나타나며, 심부건반사 항진, 과활동성, 곰지락운동 등도 나타난다. 땀과 소변에는 곰팡이 냄새가 나며, 피부에는 습진이 나타난다.
신생아의 경우, 혈중 페닐알라닌 농도가 10mg/dL을 넘기면 즉시 저페닐알라닌 특수 분유를 먹이기 시작한다. 신경계가 형성되는 6세까지는 혈중 페닐알라닌 농도를 2~6mg/dL로 엄격하게 유지하여야 하며, 이후에도 평생동안 혈중 페닐알라닌 농도를 3~15mg/dL로 유지하는 저페닐알라닌 식이를 유지해야 한다.
페닐알라닌은 필수 아미노산이므로, 페닐알라닌 식이를 과도하게 제한하면 빈혈, 저단백혈증, 기면,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 이한승 교수 http://biotechnology.tistory.com/941



Am J Clin Nutr 1987;46:204-215.

일단 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과 아스파트산의 메틸 에스터인 물질인데 이게 체내에서 분해되면 메탄올이 나올 수 있다고 위해성 논란이 오래 전에 있었습니다. 또 다른 우려는 페닐알라닌을 대사하지 못하는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도 안좋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희귀 유전병인 페닐케톤뇨증 환자가 아니라면 필수 아미노산의 하나인 페닐알라닌이 위험할 이유는 없습니다. (참고로 아스파트산은 콩나물 속에 들어있는 숙취해소물질(?)이라는 아스파라긴산과 동일한 물질입니다. 꼭 저럴 땐 다르게 불러요.^^)
아스파탐의 대사물 중 가장 문제라고 일컬어지는 메탄올은 마시면 처음엔 눈이 가고, 다음에 귀가 가고, 그리고 아주 가는 독성물질이죠. 일단 아스파탐은 소장에서 쉽게 분해되고 축적되진 않습니다. 그리고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200배 달기 때문에 콜라 500ml 작은 병에 설탕이 50g 정도 들어간다면 (정확한 계산은 아니지만) 아스파탐은 0.25g 정도만 넣으면 되죠. 그런데 아스파탐의 1일 섭취 허용량은 몸무게 kg당 50mg, 70kg 성인의 경우 하루 3.5g, 20kg 아이의 경우엔 1g까지는 괜찮습니다. 그냥 산술적인 계산으로 어린이의 경우 제로 칼로리 음료 2L까지는 괜찮다는 것이죠. (설마 매일 콜라 2L씩 먹이는 부모는 없겠죠?)
요즘 대부분의 막걸리에 아스파탐을 넣는데 그 양이 0.01% 내외입니다. 아마 w/v라고 보면(w/w일수도 있지만) 1리터 안에 0.1g 들어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그렇다면 위의 계산으로 1L짜리 막걸리를 하루 35병의 막걸리 이상을 마시면 허용량을 넘기게 되겠군요. 물론 그 이전에 술에 취해 맛이 가겠지만 말입니다. 아, 그리고 대부분의 술은 발효 과정 동안 알코올(에탄올)말고 부산물로 메탄올이나 더 큰 알코올류(퓨젤 오일)들이 소량 만들어 집니다. 그게 숙취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도 하지요.
게다가 아스파탐에서 만들어지는 메탄올의 양은 대부분의 과일 주스에 들어있는 메탄올보다 적은 양입니다. 물론 지금도 아스파탐이 뇌에 안좋다거나 여러가지 질병이랑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논문들은 계속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이런 논문들은 지나칠 정도의 과량의 아스파탐을 사용한 논문들이구요. 2005년에 발표된 아스파탐과 뇌종양 및 임파종과의 상관관계를 다루어 문제가 되었던 라마찌니재단의 연구결과는 엄청난 비판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결론은 실험 방식과 결과 해석에 문제가 있고 안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언급한 NEJM의 논문이 언제 나온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NEMJ 저널을 찾아보니 아스파탐 관련된 논문은 검색이 안되는데 Pubmed에는 이런 논문이 있네요. 제목은 "Effects of diets high in sucrose or aspartame on the behavior and cognitive performance of children (N Engl J Med. 1994 Feb 3;330(5):301-7)"인데 그 결론은,
Even when intake exceeds typical dietary levels, neither dietary sucrose nor aspartame affects children's behavior or cognitive function. (일상적인 섭취량을 넘어서는 과량을 섭취했을 때에도 설탕이나 아스파탐은 어린이의 행동이나 인지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고 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지나친 과량을 섭취하지 않는 이상 아스파탐이 건강에 위해할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과일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메탄올은?

 

 

식물에 메탄올은 신호물질로 작용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3-12-23      
          
최근 몇 년간, 건강에 대한 불안의 주제였고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었지만, 유럽 식품 안전청(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EFSA))은 한 번 더 저-칼로리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과 그 분해 산물들을 인간이 소비해도 된다는 허가를 내렸다.
설탕보다 200배 더 단 감미료인 아스파탐은 30년 동안 탄산 음료와 껌, 과자들을 포함하는 수천 가지의 식품 제품들에서 설탕에 대한 합성 대체물로서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발표된 몇 가지 연구들은 아스파탐과 그 분해 산물들?이름하여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메탄올,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의 소비가 해로울 수 있고 암과 조산과 연관되었다고 제안해왔다.
EFSA는 2020년까지 감미료의 완전한 재평가를 수행하기로 되어있다. 그러나,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 때문에, 유럽연합 집행기관(European commission)은 그 평가를 앞당기라고 요청했다. 결과적으로, EFSA는 동물과 인간 연구들을 둘 다 포함해서, 아스파탐과 그것의 분해 산물들에 대한 모든 사용가능한 과학적 연구를 평가하도록 독립적인 전문가 그룹을 만들었다. 모든 시점을 고려하는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EFSA는 또한 아스파탐에 대한 모든 자료와 논평, 우려에 대해 개방된 대중 요청을 발표했다.
증거와 200건 이상의 논평을 제시받고, 전문가 패널은 아스파탐이 현재 수준의 노출에서 소비하기에 안전하다고 결론내렸다. 현재 하루 섭취 허용량(ADI)은 하루에 몸무게 킬로그램당 40밀리그램이다. 전형적인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180밀리그램의 아스파탐을 포함한다. 이것은 보통 영국 여성이 ADI를 초과하려면 다이어트 탄산 음료를 15캔을 마실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의견은 지금까지 수행된 아스파탐의 가장 종합적인 위험 평가들 중 하나이다. 그것은 EU 식품 안정성 시스템과 식품 첨가물 규제의 과학적 기반에서 소비자의 확신을 강화시키는데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식품 첨가물 및 영양원에 대한 EFSA의 패널의 의장인, Alicia Mortensen이 말했다.
EFSA 패널은 특이적으로 아스파탐이 암을 일으키지 않으며, 인간 식이에서 소비되는 수준에서 임신 기간 동안 어떤 문제도 일으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패널은 또한 식이 기록과 식품에서 허용된 최대 사용 수준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먹는지를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학계가 EFSA가 아스파탐을 평가하기 위해서 취한 방법에 확신을 갖는 것은 아니다. 영국 서섹스대(University of Sussex)의 과학 및 식품 정책 전문가인 Erik Millstone은 EFSA가 다른 것들보다 몇 가지 연구에 더 많은 무게를 둔 방식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스파탐이 해롭지 않다는 (믿을 만하다고 여겨진) 연구들의 단점은 종종 아스파탐이 해를 입힐지도 모른다고 제시한 (완전히 신뢰할 만하다고 여겨지지 않은) 연구들의 단점보다 훨씬 더 크다"고 그는 EFSA의 결정에 대한 반응에서 썼다. "신뢰성의 벤치마크는 그래서 소비자 보호보다 화학 및 식품 산업을 선호하는 식으로, 뚜렷하게 비대칭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것은 매우 보수적인 접근법인데, 이것은 실제 섭취를 과대평가한다"고 캐나타 토론토대(University of Toronto)의 식품 과학자인 Berna Magnuson이 말했다. "이 최악의 사례 접근법을 사용해서, EFSA는 저열량 식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서조차, 아스파탐의 섭취는 하루 섭취 허용값 아래이다. 그래서, 어느 소비자든 아스파탐을 위한 ADI를 초과할지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Magnuson은 이 보고서가 그 논란을 끝낼지에 대해서는 의심했다. "이것은 EFSA가 아스파탐의 안정성을 평가하고 확인한 첫 번째가 아니고 아스파탐의 안전성은 모든 다른 나라의 식품 규제기관들도 확인해왔다. 그러나, 논란을 어느 정도 잠재우고 그 자원을 진정한 건강 문제를 다루는데 사용할 때"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