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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랄 : pH와 용해도

미네랄 흡수 기작은 복잡하다
- 제형에 따른 미네랄의 흡수율 차이
- 마그네슘 Mg 흡수 기작
- 칼슘 Ca  : 급원, 흡수요인
- 세균 속 금속 농도 조절하는 단백질 발견
- 미네랄은 (+) pH가 낮아지면 용해도는 높아진다
- 생산성 : pH와 미네랄 용해도, 논벼, 밭벼, 화전

- 유기물은 (-) pH가 낮아지면 용해도도 낮아진다
- 미네랄은 (+) pH가 낮아지면 용해도는 높아진다
- 면발의 과학 : 알카리, 수타
- 알카리 : 면과 프레즐에서 베이킹소다

 



바닷물을 천천히 증발시키면 용해도가 낮은 순으로 침전된다

 



산성화는 나쁜 것인가?
출처 : 흙의 시간 / 후지이 가즈미치 지음 / 염혜은 옮김 /눌와
아열대림의 발달은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산성’토양의 탄생이다. 숲은 비가 충분히 내리는 환경에서 생기지만, 남은 빗물은 흙과 암석을 풍화시킨다. 흙은 서서히 칼륨과 칼슘을 읽고 산성이 된다. 이것을 ‘산성화’라고 부른다. 새로운 양분 공급이 없으면 흙은 세월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산성이 되어간다. 지층과 화석을 제외하고 내가 지금까지 본 지구상 가장 오래된 토양은 1천만 년 전의 토양이다.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만난, 하안단구 위에 남아 있던 흙이다. 이 흙은 오랜 세월에 걸쳐 산성화가 된 끝에 양분이 적은 강풍화토양, 즉 ‘울티솔’이 되었다. 2억 년 전의 산성토양도 아마 이와 비슷했을 것이다. (61p)
산성화라고 하면 보통 생물에게 안 좋을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실제로 토양의 산성화는 많은 식물에게 환영받을 수 없는 사태이긴 하다. 산성토양이 되면 유해한 알루미늄이온이 용출되고 식물 뿌리의 생육을 저해한다. 게다가 식물이 자라는 데 필수적인 인이 물에 잘 녹지 않게 되어, 뿌리에서 흡수하기도 어려워진다. 그렇지만 산성비의 영향이 적은 지역이라도 숲의 토양이 가진 pH는 보통 4나 5까지 떨어진다. 하지만 그런 산성토양 안에서도 나무들은 멀쩡하다. (62p)
사실 숲에서 토양을 산성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식물 자신이다. 식물은 물을 흡수하면서 거기에 녹아든 칼슘이온이나 칼륨이온도 흡수하고 그 대신 뿌리로 수소이온을 방출한다. 숲속에서 식물의 뿌리가 방출하는 수소이온의 양은 많은 경우 숲에 내리는 산성비의 10배 이상이다. 식물은 인산 등의 음이온도 흡수하지만 양이온을 훨씬 더 많이 흡수한다. 식물은 살아 있는 이상 칼슘이나 칼륨을 흡수해야 하고, 그 결과 흙의 산성화는 어쩔 수 없는 일인 것이다. (62p)
이끼와 지의류의 예에서 본 것처럼, 암석이나 흙에 있는 무기질을 빠르게 녹이려면 산성 물질이 필요하다. 식물은 산성 물질을 방출하지 못하면 충분한 양분을 얻지 못해 살기가 어려워진다. 여기서 식물은 산성토양을 더 강한 산성으로 바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여 양분을 획득한다. 따라서 산성화를 단순한 토양 열화로 단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산성화는 식물이 목숨을 걸고 실행한 전략이기도 한 것이다. (62p)
2억 년 전, 침엽수는 내륙으로 진출하면서 산성토양을 더욱 산성으로 변하게 하는 산성화 전략으로 흙에서 양분을 획득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것은 침엽수가 주어진 토양 환경을 받아들여 생명을 연장시킬 뿐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흙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흙이 식물을 변화시키는 것처럼 식물도 흙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6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