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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건 전문직 사람들이 돌팔이가 되는가

출처 : 한빛내과 - 이 글은 합리주의자의 도(http://www.rathinker.co.kr/)에서 글쓴이의 허락 없이 옮겨왔습니다.

Why Health Professionals Become Quacks
William T. Jarvis, Ph.D.

보건 과학 분야에서 훈련을 받은 사람이 돌팔이 행위를 조장하고 다니게 될 때 많은 실망을 하게 된다. 친구들과 동료들은 어떻게 그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종종 의아하게 생각한다. 몇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지겨움.

날마다의 일상은 지겨운 것이 되어 버린다. 사이비과학의 아이디어는 흥미진진한 것일 수 있다. 칼 세이건은 나이가 들어서 사이비과학은 과학적인 기업이 매력적인 것만큼이나 매력적이라고 믿었다. 그는 "나는 사이비과학과 과학의 경계에 있는 믿음체계(borderline belief systems)를 영속시키고 조장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후자는 시스템의 새로움과 그 시스템이 제공하는 통찰의 느낌과 위대함 때문에 받아들인다."[1] 세이건은 진정한 과학이 어떤 분야에 대해서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음에도 쉽게 사이비과학을 믿으려는 사실에 매우 슬퍼했다.

직업에 대한 낮은 자긍심.

내과의사가 아닌 사람들 중에는 그들의 직업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며, 그들은 종종 놀라운 주장을 하여 보상을 받고자 한다. 치과 변절자는 "모든 병은 환자의 입에서 찾아볼 수 있다."라고 말한다. fringe podiatrist는 다리를 살펴보면 건강에 대해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홍채진단사들은 눈을 지적하고, 카이로프랙터는 척추, 이침술사는 귀, 허가받은 간호사들은 "인간 에너지장"이라는 것 등등을 가르킬 것이다. 내과의사도 겉치레에 의해서 그들의 개인적인 위치가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면역이 되어있는 것은 아니다. 암을 치료한다고 주장함으로써, 혹은 우회수술(bypass surgery)를 하지 않고 심장질환을 고친다고 주장하며, 고도로 숙련된 종양전문의나 심장전문의보다 자신을 높은데 올려 놓을 수 있다. 다른 의사들이 고치지 못한 질병을 고친다고 주장함으로써, 신앙치료사들은 사회 지위 챠트(내과의사는 일반적으로 가장 높은 위치에 있다. 반면에 전도사는 현대에는 매우 낮아졌다.)에서 의사보다 높은 위치에 놓는다. 심리학자, 의사, 연기자, 또는 건강 관련 구루가 된 다른 사람들은 종종 인기있는 출판사에서 매우 사랑을 받는다.

초정상적인 성향.

많은 보건 시스템은 실질적으로는 위생을 종교처럼 중요시하며, 실체의 본질, 구원 그리고 적절한 생활습관등이 중요하다는 믿음을 포함하고 있다. 채식주의, 카이로프랙틱, 자연요법, 동종요법, 에너지 의학, 테라퓨틱 터치, 크리스탈 치료, 그리고 많은 것들이 생기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생기론은 "살아있는 유기체의 기능은 물리화학적 힘과는 다른 생명원리[생명력] 때문이라는 독트린"이며, "생물학적인 활동은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서 지배를 받는다는 이론"이다.[2,3] 생기론자들은 비과학적 일 뿐만 아니라, 환원주의, 물질주의, 그리고 과학의 기계론적인 인과론을 혐오하기 때문에 반과학적이다. 그들은 객관적인 검증 보다 주관적인 경험을 선호하고, 이성과 논리보다는 직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생기론은 종교의 이데올로기와도 연결되어 있는 불멸의 인간 영혼이라는 개념에 연결되어있다[4].

편집광적인 정신 상태.

어떤 사람들은 모든 곳에서 음모를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불소화가 미국사람들에게 독극물을 먹이려는 음모이며, AIDS는 아프리카 혹은 동성애자를 파괴하기 위해서 발명되고 퍼지게 되었다거나, 조직화된 의료는 암의 치료를 지연시키려 한다는 내용을 쉽게 믿으려 한다. 자신에 대한 음모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정신적인 질병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국가, 문화 혹은 삶의 방식에 대해서 음모론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좀더 이성적인 사람으로 보인다. 그들의 정치적인 열정은 이해하는 것은 이타적이고, 그들의 정당함과 도덕적 숭고함을 애국심을 가지고 강화시킨다[5]. 이러한 많은 사람들이 미국 파쇼주의, 홀로코스트 부정론자, 세금 거부론자, 급직 시민운동, 그리고 다른 "자유주의"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Liberty Lobby의 신문인 The Spotlight 은 이러한 운동을 캠페인하고 돌팔이 암치료을 조장하고 수돗물 불소화를 공격한다.

Reality shock.

모든 사람은 죽음앞에 나약하다. 말기암 환자를 돌보는 보건 관련 종사자는 정기적으로 심리적인 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돌팔이 암치료병원에 대한 연구에서, 의사, 간호사, 및 기타 사람들이 환멸을 느끼게 된 것은 부작용의 냉혹한 현실과 증명된 치료법의 알려진 한계 때문이라고 한다.

믿음 침해 Beliefs encroachment.

과학은 관찰가능하고, 측정가능하고, 재현성이 있는 현상을 다룬다. 과학을 초월하는 믿음은 철학과 종교의 영역이다. 일부 사람들은 이러한 믿음이 그들의 업무를 침해하도록 그냥 놔둔다. 연민, 너그러움, 자비, 그리고 완전성(이것은 객관적인 진리를 추구하는 과학적인 방법의 토대이다.)의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가치를 실천하려는 사람은, 과학적인 진단 및 규범적 혹은 치료적인 절차가 형이상학적(초자연적) 개념이 대체되거나 왜곡되는 것을 부적절하게 보는 보건 전문직종 사람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종교적인 믿음의 영역에서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다른 직종의 길을 가야한다.

이익을 얻기 위하여(The profit motive).

돌팔이 행위는 극히 매력적일 수가 있다. "더 좋은 쥐덫"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여 그 집앞에 장사진을 치게 할 수도 있다. 탐욕은 사업관련 임상의들에게 윤리를 접어두도록 하게 할 수 있다.

예언자가 된 듯한 기분(The prophet motive).

구약시대에 개종과 회개를 외쳤던 예언자와 같이 의사들도 환자들에게 흡연, 비만, 스트레스, 알콜, 그리고 다른 탐닉하는 것들을 끊도록 해야 한다[6]. 점장이로서, 의사는 만약 환자가 그들의 생활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앞서 말해주어야 한다. 이러한 예언자 역할은 사람들을 지배하는 힘을 준다. 일부 의사들은 의도적으로 이것을 피한다. 그들은 환자들이 종속적이 되기 보다는 스스로를 믿도록 하려고 하지만 그렇게 하는 과정에서 환자들은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정서적으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반대로 돌팔이들은 이 능력을 한껏 즐기고, 조장하고, 부당하게 이용한다. 병적자기중심증(egomania)는 돌팔이들 사이에 흔하게 발견된다. 그들은 아첨을 즐길 뿐만 아니라, 탁월한 것처럼 보임으로 남들이 이를 보고 따르려는 것도 즐긴다.

정신병적 경향.

정신병적인 성격(psychopathic personality)을 연구는 돌팔이 행위의 정신동력학(psychodynamics)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20년 이상을 연구해온 Robert Hare 박사는 "모든 전문직종 사람에게서 정신질환자를 발견할 수 있다...항상 면허가 취소당할 지경에 있는 변호사와 의사, 자신의 파트너를 항상 파산시키는 사업가"[7] Hare는 정신병자들을 연민, 비탄을 느끼는 능력이 결여되어있고, 드러내놓고 말하는 사탕발림, 피상적인 자비, 과장, 병적인 거짓말, 속이거나 남을 조정하려는 행동, 죄의식의 결여, 지루함, 동정심의 결여, 그리고 돌팔이에게서 보이는 다른 특징 등이 있다고 서술한다. Hare에 따르면, 이러한 사람들은 인지능력의 결함으로 인하여 동정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전환 장애 현상(The conversion phenomenon).

전쟁중에 북한이 미군 포로에 대해서 사용한 "세뇌"기술은 인체가 보호적인 저해(protective inhibition)와 기능장애를 일으킬 때까지 스트레스를 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경우 희생자가 그전에 증오했던 사람을 사랑하게 하게 되며,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이와 반대가 되기도하면 다른 경우에서는 두뇌(brain)가 받아들인 인상을 비평적으로 계산하지 않기도 한다. 돌팔이가 된 많은 사람들은 중년의 위기, 고통스러운 이혼, 생명을 위협하는 병에 걸리게 된다. 전환 이론은 왜 의사들이 "전일적"치료를 받아들이는가에 대한 연구에 의해서 지지 받는다. 가장 큰 이유(51.7%)는 "영적 혹은 종교적 체험"이었다.[8]

많은 사람 - 아주 많은 보건 관련 전문인, 법집행요원, 그리고 판사를 포함해서 - 돌팔이에 대해서 너그러운 기사도 정신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록 돌팔이 행위를 병자가 "시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는 반대 하지만[9], 돌팔이 행위의 잠재적인 해로움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그러한 사람들을 결집시키는 것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