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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주범 : 노화 =  복사오류의 축적

발암원인
- 나이 (복사 오류) : 설계 오류, 운이 없어서
- IARC공인 :  3대 발암물질 ,  변이원
- 식사와 운동 : 천연식품, 전통 식품
- 직업 : 화학물, 먼지, 야근
- 조사 : 방사선, UV, 전자파
- 감염 : 바이러스도 발암의 원인
- 호르몬 : 성장호르몬
- 유전

소위 발암물질이 없어도 암은 발생한다

암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것은 명백하다. 나이가 주범인 것이다. 그런데 왜 나이에 따라 암이 증가하는 것일까? 암은 결국 유전자가 변이되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결과인데, 유전자가 처음부터 이상이 있거나 환경요인에 의해 DNA가 손상된 결과에 의해 또는 정상 세포가 분열하는 과정에 임의로 생긴 변이가 축적돼 암세포가 될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발암물질 화학물질과 같은 환경요인 의해 유전자가 변형되어 암이 되는 쪽에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단순히 세포의 분열에서의 손상의 축적일 가능성도 높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의 암유전학자 버트 보겔스타인 교수와 수리생물학자 크리스티안 토마세티 박사는 신체조직에 따라 암 발생률이 왜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즉 환경 요인이 발암의 주요인이라면 장기 부위별로 암의 발생이 비슷해야 할텐데, 장기에 따라 암 발생률이 최대 24배나 차이가 나는 걸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같은 음식 즉 똑같은 화학물질이 지나가지만 식도암은 0.51%, 위암이 0.86%, 소장이 0.2%, 대장이 4.82% 확률로 암에 걸린다. 같은 분자에 노출되는데 이렇게 차이가 많은 것에 의문을 품고 신체조직별로 줄기세포의 평생에 걸친 분열횟수를 조사하여 암발생율과 상관관계를 분석해본 것이다. 그러자 0.804이라는 높은 상관계수를 얻었다. 즉 암 발생의 65%는 줄기세포의 분열횟수로 설명할 수 있다는 말이다. 세포분열이 왕성한 조직일수록 실수가 일어나는 횟수도 많기 때문에 암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이것은 암의 64%가 단지 세포분열시 일어나는 임의의 돌연변이의 결과이므로 암은 ‘불운(bad luck)’의 결과라는 해석도 가능한 것이다.




출처 : 식품에 대한 합리적인 생각법 68~74  


우리 몸은 약 60조개의 세포로 되어있고, 세포는 매일 활성산소 등의 공격으로 73,000회 손상을 받는다고 한다. 2년이면 530만번 손상을 받는 셈이다. 손상이 누적되면 세포는 분해되고 새로운 세포로 대체된다. 1년이면 절반이 새로 대체된다고 하니 매일 800억개가 죽고 새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몸을 동위원소 분석법으로 조사하면 우리 몸을 구성하는 원자 중 90%가 매년 대체되고, 5년마다 우리 몸의 원자 전체가 새 것으로 바뀐다고 한다. 결국 우리 몸은 안전한 환경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지 않고 손상을 대비하여 설계된 것이다.
우리 몸 세포는 짧으면 몇 시간, 길면 60년 이상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수명이 2년이고 분열횟수가 50회면 평생 3000조의 세포가 새로 만들어진 것이다. 매일 800억 개 세포를 새로 만들어야 하는데 세포 1개에는 30억 개의 염기쌍이 있다. 이것을 하나하나가 똑같이 복사되어야 하는데 보통 일이 아니다. 한 개의 세포 복사 시에 대략 12개의 오류가 생긴다. 30억 개를 일일이 풀어서 복사하면서 12개 실수를 하는 것은 매우 빼어난 작업이지만 매일 9600억개의 오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매일 800억 개의 세포가 새로 생기려면 800억개의 세포가 사라져야 하는데 이것은 저절로 일어나는 과정이 아니다. 보수보다는 폐기가 효율적이라고 생각되면 주변의 세포가 세포자살(apoptosis) 신호를 보내고 이것을 받은 세포는 죽음의 서약을 수행한다. 죽음의 신호가 미토콘드리아에 전달되고 미토콘드리아는 Caspase가 다량으로 생성 분출되게하여 순식간에 세포골격이 분해된다. 죽음은 천천히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교한 메카니즘에 의해 순식간에 존엄하게 이루어지는 숭고하고 격렬한 최후의 생명현상인 것이다. 문제는 3천 개 정도의 세포는 이 세포 자살 명령 체계마저 손상을 받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800억개의 극히 일부이지만 하루에 무려 잠정적 암세포가 3천개, 평생 동안 무려 800만 개가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거의 전부 소멸된다. 암으로 발전하려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그 중간에 탈락하거나, 면역세포에 퇴치되거나, 원래 손상된 세포이기에 그냥 사멸할 수도 있고, 추가적 손상을 받아 사멸할 수도 있다. 그렇게 800만개 거의 전부가 그런 것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사라진다. 문제는 0.3개 /800만개 이다. 그게 가장 무서운 질병의 하나인 암이다




단지 세포의 복사 횟수가 암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특이한 질병에서도 찾을 수 있다. 위너 증후군(Werner syndrome)은 복제를 담당하는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세포분열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진행되는 질병이다. 일반 사람보다 몇 배나 빠른 속도로 나이가 드는 질병의 하나이다. 20세 정도에 발병해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다가 40~50대에 사망한다. 주 사망 요인은 동맥경화성 합병증(심근경색, 뇌졸중) 또는 악성 종양이다. 그런데 사망 시의 뇌나 심장은 어린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뇌신경세포와 심장세포는 증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암도 없다.
이와 반대되는 질병으로 라론 증후군(Laron syndrome)이 있다. 성장호르몬 수용체의 돌연변이로 성장이 느려서 남자 가운데 가장 키가 큰 기록은 140cm이고 여자는 124cm, 어린이 몸인 것이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6년 동안 관찰한 100여명 가운데 암과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반면 같은 환경에서 사는 친척 가운데 17%는 암, 5%는 당뇨병으로 사망했다. 그런데 성장호르몬 수용체가 고장 난 것과 암이 걸리지 않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암이란 세포분열이 제멋대로 일어난 결과다. 세포분열에 밀접하게 관련된 생체물질이 바로 성장호르몬이다. 세포가 통제된 상태로 분열하면 현 상태(정상 상태)를 유지하지만 통제가 안되어 마구 자라는 것이 암이다. 라론 증후군인 사람의 세포는 성장 신호 자체를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구 자라지 않기에 암이 될 가능성이 높고, 성인이 되어도 아직 어린이 몸 세포를 가지고 있기에 암이 되기 힘든 것이다. 또한 몸이 어린 상태이므로 인슐린 민감도가 높아 혈관의 당은 무조건 세포 속으로 잘 들어가므로 비만이 되라도 당뇨병에 걸릴 염려도 없는 것이다. 그들은 실제로 대부분 비만하지만 당뇨에도 안 걸리고 암에도 안 걸린다. 그럼에도 이들은 아주 오래 살지는 못한다. 작은 키 때문인지 불의의 사고도 많고 간질 같은 신경질환에 취약하다고 한다.
단식의 효과를 설명하는 것도 상당부분은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의 분비감소로 설명한다. IGF-1은 체내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하는 인자로 성장기에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성인에게서는 오히려 노화나 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단식을 하면 몸은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고 해석하기 때문에 성장보다는 현상유지로 초점을 돌리므로 IGF-1 분비가 줄어든다. 따라서 노화를 늦추고 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석면이 암을 일으키는 기작도 설명한다. 사실 세포의 물리적 손상이 화학적 손상보다 암에 치명적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석면의 사례이다. 석면은 천연 암석의 섬유상 조직이다. 어떠한 DNA에 변이도 일으키지 않는다. 단지 폐 세포의 장막에 침입하여 세포를 꾸준히 손상시켜 염증과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것이다. 상당한 크기이고 녹거나 분해도 되지 않으므로 장기간 지속적인 손상을 일으키므로 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꼭 석면이 아니어도 석면형태의 물질이면 뭐든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유리섬유, 규회석 섬유, 규산염 섬유도 심지어 나노 섬유도 발암요인이 될 수 있다. 꼭 가늘고 긴 침상의 섬유가 아니어도 코발트나 니켈의 금속 분말, 수정, 홍연석, 인규석 등 실리카 결정 즉 미세 먼지도 호흡을 통해 폐에 들어가 장시간 동안 몸에 계속 남아 있으면서 꾸준히 손상(염증)을 일으키기에 발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담배가 유난히 폐암을 많이 일으키는 이유는 타르가 꾸준히 폐에 쌓이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에 담배의 특별한 화학물질이 주범이라면 혈액을 통해 이동하므로 좀 더 다양한 부위에 암의 발생이 증가해야 한다.  
심지어 뜨거운 열에 주기적으로 자주 노출되는 것도 위험하다. 난로 등에 잦은 화상을 입는 것은 피부암, 뜨거운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은 식도암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동일한 조직에 주기적 손상을 가하면 세포는 꾸준히 대체 되어야 하고 그중에 실수가 누적되어 암세포로 생기는 것이다.

석면 : 형태독


석면, Coal gasification, Coal(집안 연소), Coal-tar distillation, Coal-tar pitch , Mineral oils, Shale oils, Acid mists, strong inorganic,  Soot (매연),Silica dust, Wood dust, Leather dust는 1군 발암물질이다

이런 해석은 대책을 마련하기 힘들다는 암담함을 주기도 하지만 한편  “암환자 대부분은 운이 없었던 것일 뿐이므로 암에 걸린 게 자신들의 탓이 아니라는 위안을 줄 수 있다” 사실 다른 질병보다 암은 유난히 암이 걸린 것이 자신의 잘못으로 알고 자학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 자녀들이 암에 걸린 경우 암을 생기게 한 이유가 자신이 잘못된 것을 먹이거나 나쁜 환경에 방치한 결과가 아닐까 하고 심한 죄책감에 시달린다고 한다. 암의 진짜 원인이 외부에서 온 게 아니라 복제과정의 실수 때문이라면 이런 죄책감은 전혀 느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실 암은 이기적인 DNA의 결과물이다. 생존과 번식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장수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인간의 생물학적 수명은 원래 40세 정도로 설계 되어있다. 인간이 갑자기 오해 살기시작하면서 나타난 부작용의 하나일 뿐이다.

기타 자료


암의 원인은 세포의 분열 그 자체

분열하는 세포. 분열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정상세포는 설령 분열한다 하더라도 암세포로는 되지 않는다. 인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몇 개의 세포는 분열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뇌나 척수를 만드는 <중추신경세포>, 심장의 근육을 만드는 <심근세포>등이다. 이들 세포는 인간의 수정란이 태아로 발달하여 소아가 될 때가지 필요한 만큼 분열하여 세포로서의 특별한 역할을 가지게 되면 거기에서 분열능력을 상실해 버린다. 때문에 성인은 <중추신경암>이나 <심장암>에 걸리지 않는다. 뇌종양은 뇌(중추신경)의 암은 없는가라는 의문이 있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성인의 뇌(腦)는 실제로는 2종류의 세포, 즉 <신경세포>(뉴런)와 <클리어세포>에서 생긴다. 그러나 세포가 어느 시점에서 분열하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만약 조금이라도 분열하는 능력이 남아있으면 역시 암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진다. 예를 들면 5세 이하의 아이에게는 말초신경세포의 암(신경아종)이나 눈의 망막암이 생기는데 왜 어른에게는 이런 암이 생기지 않을까? 그 이유도 역시 이들 세포는 5세 이하의 아이일 때는 아직 분열하는 능력이 남아있지만 어른이 되어 조직이 완성되면 그 분열능력을 잃게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어른도 드물게 이들 암이 생긴다. 그 이유는 어린 시기에 세포의 일부가 암화(癌化)하는 과정에서 세포분열이 끝났기 때문에 암화도 휴지(休止)하다가 그것이 어떤 자극에 의해서 다시 분열하기 때문이다. 

충치 끝이 뾰족하여 걸리적거리거나 의치가 잘 맞지 않아 자극을 받으면 혀에 상처가 생기고, 그것이 오랫동안 계속되면 설암으로 발전하는 수가 있다.또 티눈이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을 경우 피부암이 발생한 예가 있다. 그 밖에 파이프 담배를 즐기는 사람에게는 구순암이 잘 생기고, 씹는 담배를 즐기는 인도인은 구강암이 많고, 아침에 뜨거운 차를 마시는 일본인은 식도암과 위암이 높은 비율로 발생보고가 있다. 이런 예들은 물리적인 자극에 발암물질이 가하여 암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몸의 일정한 부위에 오랫동안 끊임없이 자극을 주면 그 부분의 세포가 암화돤다고 하는 설을 만성 자극설이라고 한다.


석면 그 자체가 독은 아니다.
전염되거나 증식되지 않는다. DNA에 변이를 일으키지 않는다

가늘고 긴 막대모양의 청석면은 발암성 물질이고 구부러지면서 약간 용해성이 있는 백석면은 전혀 발암성이 없다. 입으로 먹은 먼지, 석면은 그래도 다른 음식물에 섞여 배출이 되기 쉽고 영향이 적다. 폐로 들어간 석면이 곤란하다. 공기에 섞여서 빠져나오기는 너무 크고 무겁다. 길고 날카로은 구조가 폐에서 계속 세포에 상처를 주어 세포를 사멸시키고 계속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
1970년대 정부 주도의 새마을운동에 따라 대거 설치된 슬레이트 지붕에 석면이 10% 안팎으로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석면이 0.1% 이상 함유된 제품의 제조 및 수입과 사용이 금지되었다..

채석정, 양곡창고 같이 미세한 입자가 많은 환경에서는 자체 입자의 독성과 무관하게 이들 입자에 의한 독성에 주의해야한다. 1800년대 영국 셰필드의 한공장에서 그라인더로 규토를 가는일을 했던 사람은 50세를 넘긴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고 한다.
마르고 건조해서 먼지가 나는 곳에서 조깅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세 섬유의 먼지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매연에 검은 연기도 2.5um 호흡을 타고 몸속에 침투한다. 꽃가루 알갱이가 5um 이상일때는 문제가 되지 않다가 천둥 번개로 더 작은 입자로 쪼개지면 천식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현대에 들어 여성암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성 생식 기관의 암 발병률은 이 여성이 그 때까지 경험한 월경 주기의 횟수에 직접적으로 비례한다. 즉 생식기관이 암에 가장 걸리기 쉬운 사람은 일찍 초경을 했으면서 폐경은 늦게 되고 월경 주기가 임신이나 수유에 의해 한 번도 중단된 적이 없는 여성이다. 과도하게 지속되는 세포분열은 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현대의 여성들은 과거보다 초경이 빠르고 폐경은 느리다. 또한 과거의 조상들처럼 아이를 많이 낳지도 않는다. 따라서 월경주기가 임신과 모유 수유에 의해 중단되는 기간 동안 일어나는 몸의 손상 복구 과정이 최소한으로 억제된다. 150회 정도의 월경주기를 가졌던 조상들에 비해 그보다 배는 많은 300~400회의 월경주기를 경험하는 현대 여성들에게 여성암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만약 지금처럼 영양상태가 좋은 상황에서 결혼이 늦어지는 악순환까지 겹쳐진다면 여성암의 발병율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피부 손상 : 자외선을 많이 쪼이면 암에 자주걸린다.
위세포 손상 : 피부나 위는 체외로 꾸준히 떠밀려 나간다. 생각보다 암세포가 많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안쪽에 깊숙이 파묻히지 않아서 암이 덜 걸린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