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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의 인식 : 색은 뇌가 만든 것, 색즉시공

무었이 진짜고 무었이 가짜인가
- 색은 없다. 파동일뿐 뇌가 만든다
- 자연은 위대한 사기꾼, 속고 속여야한다

시각 인식 :  뇌로 본다
- 형태인식 : 얼굴 인식
- 색의 인식
- 동작 인식
- 원근 인식

색은 뇌의 V4영역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색은 없다. 단지 파동이 있을 뿐이다



빛에 색은 없다. 단지 파동만 있다
인간의 뇌가 색으로 인식한다.
빛의 색은 빛의 파동에서 연유한다.
파장이 가장 긴 빛은 빨간색. 파장이 가장 짧은 빛은 보라색
빨간색보다 파장이 더 긴 빛은 빨간색 밖에 있다 하여 적외선.
보라색보다 파장이 더 짧은 빛은 보라색 밖에 있다 하여 자외선.
인간 눈은 빨간색보다 파장이 더 긴 빛과 보라색보다 파장이 더 짧은 빛을 볼 수 없다.
가끔 빨간색보다 파장이 더 긴 빛을 보는 사람이 나타나는데 예외 없이 올빼미족.
검은색 빛이라고는 없다. 검은것은 아무런 빛도 없다는 뜻. 흑은 실존하지 않는다.
힌색빛은 어디에 있을까? 힌색 빛이라고는 없다. 힌색은 모든 빛이 다 있다는 뜻.
백도 실존하지 않는다.
백색등에 빨강 갓을 달면 빨개진다.
백색등에 파랑 갓을 달면 파래진다.
백색에는 모든 색이 다 들어 있다.
그러나 백색은 실존하지 않는다.
백색은 머리속에 있다.
색들이 뒤엉켜 있는 (스펙트럼이라고 한다), 그 중 모든 색이 다 뒤엉켜 있는 걸 보고 머리는 백색이라고 해석한다.
색소가 있어서 색이 보이는 것도 있지만
전혀 색소가 없어도 색이 보이는 것도 있다

Q: 우리는 왜 햇빛이 내는 넓은 파장중에서 오로지 1/10000의 범위도 되지 않은 0.4~0.7um 정도의 파장만을 색으로 인식하고 실체가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일까 ?
A: 양 때문이다
 

태양 빛의 가장 많은 에너지를 차지하는 부분이 가시광선 영역이다. 식물은 가시광선을 흡수하기 위해 다양한 색소를 만들고 인간은 어린잎, 먹이의 상태를 구분하기 위해 세밀한 색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만들었다 식물은 자신의 잎이 녹색으로 인식된다것을 전혀 모른다




진실한 세계에 대하여
- 동물이 바라보는 세계, 인간이 바라보는세계 /히다카 도시다카 p 208~216

우리 인간과 인간 이외의 동물은 어떤 형태로든 일루전을 통해 세계를 구축하고 그 속에서 살아간다. 일루전은 동물마다 다른데, 그 기본이 되는 밑바탕이 지각의 틀이다.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이라는 삼원색에 더하여 자외선을 하나의 색으로 볼 수 있는 곤충은 이 색들의 혼합에 바탕을 둔 색체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세계는 빨간색과 노란색과 파란색을 삼원색으로 삼고 자외선을 보지 못하는 인간은 절대로 실감할 수 없는 세계다.
어떤 세계가 진실일까? 이 물음은 의미가 없다. 곤충은 자신이 바라보는 세계를 진실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인간은 인간이 바라보는 세계를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무가 무성하고 꽃이 피는 자연의 한 귀퉁이를 곤충과 인간이 바라볼 때, 그 세계는 아마도 완전히 다를 것이다. 어느 세계가 진실이라고 말할 수 없다. 똑같은 세계를 곤충과 인간이 각자의 일루전으로 인식할 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 세계에 대하여

이렇게 되면 객관적인 하나의 환경이라는 것은 없다는 말이 된다. 똑같은 숲이라도 그곳에 살고 있는 동물에 따라서, 그리고 그 동물의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세계가 된다. 그 각각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은 동물이 그때그때 갖는 일루전이다. 저마다 지각의 틀 속에서 만들어내고 상황에 따라 일루전이 구축하는 세계는 변화된다. 중요한 것은 일루전 없이는 세계를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흔히 색안경을 끼고 사물을 보면 안 된다고 하지만, 사실 색안경이 없으면사물을 볼 수 없다. 우리는 동물과 달라서 색안경 없이도 사물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다.
‘객관적’을 ‘과학적’ 이라는 뜻으로 생각하는 것도 착각이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일루전은 예로부터 얼마든지 이었다. 그로 인해 우리 인간의 세계인식과 세계관, 더 나아가 인생관도 크게 바뀌었다. 20세기 전반의 과학사를 다른 책을 읽어보면, 그 변천의 발자취를 분명히 알 수 있다.

진리에 대하여

이 점이 인간과 인간 이외의 동물의 결정적인 차이다. 다른 동물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배추흰나비는 몇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지각의 틀을 갖고서 세계를 인식해왔다. 배추흰나비가 배추흰나비인 한, 그 일루전의 유형은 바꾸는 법이 없었다. 따라서 배추흰나비가 인식하고 의미 있는 것들로 구축하는 세계도 똑같았다.
그러나 인간은 다르다. 지구는 평평한 것에서 둥근 것으로 바뀌었고, 움직이는 것은 태양이 아니라 지구가 되었다. 오늘날의 시각에서 생각해보면 사실이 아니었던 것을 사실로 생각했던 것이다. 이런 인식은 일루전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인간은 수많은 것을 발견해냈다. 지각적으로는 인식할 수 없는 자외선과 전자파 등의 존재를 이론적으로 ‘증명’해냈다. 그에 따라서 일루전도 변했다. 그에 따라서 세계인식도 변했다.

빛은 입자라는 성질이 성립되자, 햇빛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빛은 입자가 아니라 파동이라는 이론이 인정을 받게 되자 인식은 또 바뀌었다. 빛은 입자인 동시에 파동이라는, 우리의 지각의 틀로는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논리적으로 설명되자, 빛은 예전의 빛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지각의 틀에 한정된 동물에 비해 인간은 지각의 굴레를 벗고 이론적으로 일루전을 구축할 수 있다. 학자와 연구자를 포함한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는다면 대답은 하나밖에 없을 것이다. 무언가를 찾아서 생각하고 새로운 일루전을 얻는 것. 바로 그것을 즐기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얻은 일루전은 일시적인 것들뿐일 테지만, 그럼으로써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인간은 이런 것들을 즐기는 동물이다.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즐거움이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