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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딘 Iodine

- 아이오딘 Iodine
- 갑상선 질환



<<화학적 특성>>
요오드는 상온에서 고체로 보라색의 결정을 가지며, 휘발성이 있고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승화성 물질로 유기용매에 잘 녹는다. 반응성이 높아 주로 요오드화물(iodide)이나 요오드산염(iodate) 형태로 존재한다.

<<급원식품>>
요오드는 다시마(건조, 179㎎/100g), 미역(건조, 8.7㎎/100g), 김(건조, 3.6㎎/100g)같은 해조류와 멸치(건조, 219~284㎎/100g), 굴(생것, 126㎎/100g) 등의 어패류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최근에는 가공식품에 첨가제로 쓰이는 요오드염(calcium iodate, potassium iodate, potassium iodide)도 주요 급원에 해당된다. 이외에도 이들 식품의 추출물 또는 다음의 합성원료를 첨가한 가공식품과 요오드 보충용 식품도 좋은 급원식품이다.
􀂃 요오드나트륨(sodium iodide)
􀂃 요오드칼륨(potassium iodide)

<<권장량>>
우리나라 남녀 성인 및 노인의 요오드 평균필요량은 95㎍/일이며, 권장섭취량은 150㎍/일이다. 임신부의 경우에는 태아의 성장과 산모 신장에서의 요오드 제거율 증가에 따른 요오드의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요오드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비 임신 성인여성의 평균필요량에 65㎍/일을 추가하며, 권장섭취량은 90㎍/일을 추가한다. 수유부의 경우에는 모유로 분비되는 요오드의 양을 고려하여 성인여성의 평균필요량에 130㎍/일, 권장섭취량에 180㎍/일을 추가한다.

<<흡수, 대사, 배설, 분포>>
식품으로 섭취된 요오드는 음이온(I- )으로 환원된 후 대부분 위와 소장 상부에서 흡수되어 갑상선으로 이동한다. 요오드가 갑상선으로 유입되는 비율은 요오드 영양상태에 의해 조절된다. 요오드는 갑상선에서 갑상선글로불린(thyroglobulin, Tg)과 결합하여 티록신(thyroxine, T4)을 형성한 뒤, 순환계로 분비되어 간에서 합성된 단백질인트랜스타이레틴(transthyretin), 알부민 등과 함께 표적세포로 이동한다. 조직에서 T4는 셀레늄 함유효소인 탈요오드효소 (deiodinase)에 의해 triiodothyronine(T3)로 전환된다. 혈액의 갑상선호르몬 농도가 감소하면 갑상선 자극호르몬(thyrotropin, TSH)이 상승하며, 반대로 그 농도가 증가하면 TSH가 감
소함으로써 갑상선 기능을 조절한다. 요오드가 풍부한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은 체내에 15~20㎎의 요오드가 있으며 이 중 70~80%가 갑상선에 존재한다. 요오드는 1일 약 5~20㎍ 정도가 대변을 통해 주로 분비되며, 과량의 요오드를 섭취하면 섭취량에 비례하여 소변으로 배설되므로 소변을 통해서 배설되는 소량의 요오드화물은 체내 요오드의 상태를 반영한다. 땀으로 배설되는 양은 아주 적으며, 수유기에는 유즙을 통해 분비되기도 한다.


<<요오드의 기능>>
갑상선 호르몬 합성
요오드(iodine, I2)는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thyroxine, T4)을 합성하는데 필요하다. 티록신(T4)은 표적세포에서 활성형인 T3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이때에도 요오드가 필요하다. 활성형인 갑상선 호르몬은 체내 대사율을 조절하여 에너지 대사에 관여한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은 mRNA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중추신경계 발달에 중요하다.

<<기능성 표시의 예>>
▪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요합니다.
▪ 요오드는 에너지 생성에 필요합니다.
▪ 요오드는 신경발달에 필요합니다.

<<결핍>>
요오드는 전 세계적으로 부족하기 쉬운 무기질로서, 어른에서 부족하면 갑상선종(goiter)이 유발되며, 어린이에서 결핍되면 성장이 지연되고 인지기능이 손상되는 요오드결핍증 (iodine deficiency disorder; IDD)을 유발한다. 특히 임신기에 심한 요오드 결핍은 태아에서 크레틴병(cretinism)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성>>
요오드를 만성적으로 과다섭취하면 혈청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상승되고, 혈중 T3와 T4가 저하되며, 갑상선 기능장애로 인해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갑상선 악성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사례가 보고되었다. 급성 유해영향으로는 입, 목, 복부의 통증, 발열, 오심, 구토, 설사, 맥박 약화, 심장 자극, 혼수,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다.
혈청 TSH 수준이 요오드 과다섭취에 의해 가장 민감하게 변화되므로 이를 요오드 상한섭취량 설정의 독성종말점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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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정제염은 미네랄이 없어서 나쁜 소금이라는 주장이 많았다. 그런데 세계적으로 정제염(암염)을 먹어서 결핍되기 쉬운 미네랄은 마그네슘이나 칼륨이 아니라 요오드이다. 요오드는 하루에 150㎍ 섭취를 권장하는데 흡수된 요오드는 70~80%가 갑상샘에 존재하면서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에 사용된다. 갑상선 호르몬은 체내 대사율을 조절하여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고 mRNA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중추신경계 발달에 중요하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 정도가 요오드가 부족한 편인데, 너무 부족하면 어른은 갑상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갑상선종(goiter)이 유발되고, 어린이는 성장 지연과 인지기능의 손상,  특히 임신기간 중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태아의 두뇌발달을 저해하여 출산 후 정신박약, 성장지연, 운동기능 장애, 왜소증 등이 나타나는 크레틴병을 초래할 수 있다. 그래서 1924년부터 암염과 같이 요오드가 부족한 소금에 요오드화칼륨을 첨가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갑상선종(goiter)을 줄일 목적이었는데, 두뇌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요오드 첨가지역과 아닌 지역의 지능지수에 상당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그래서 요오드 결핍을 정신 지체의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문제는 다른 미네랄과 마찬가지로 요오드도 과다섭취하면 질병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 같은 것인데 체중 감소와 심한 피로, 두통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세계 인구의 거의 3분의 1은 요오드가 너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한국인은 너무 섭취하는 것이 문제이다. 한국인은 세계에서 해조류, 생선, 과일 그리고 채소를 가장 많이 먹는 편이고 해조류와 생선에는 요오드가 많다. 그래서 요오드를 해조류(65.6%)ㆍ채소류(18.0%)ㆍ생선류(4.8%)를 통해 권장량(150㎍)보다 3배 정도 많은 양을 섭취하고 있다. 3배 정도의 양은 정상인의 경우 자동조절 능력이 발휘되므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면 요오드를 갑상선으로 운반하는 단백질의 합성을 줄여서 갑상선에 일정량만 공급되고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갑상선염 환자인 경우 이러한 자동조절기능에 문제가  때문에 갑상선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요오드의 하루 최대 섭취량을 2400㎍으로 제한하고 있는데 권장섭취량(150㎍)의 16배나 되는 양이지만 한국인의 8% 정도는 하루에 4885㎍ 즉 상한 섭취량의 2배이자 권장량의 33배에 이르는 양을 먹는다. 요오드를 1154㎍씩 먹는 사람(상위 20%)은 139㎍씩 먹는 사람(하위 20%)보다 갑상선 질환에 걸릴 위험이 1.63배 높아진다. 일본에서는 해조류를 거의 매일 먹는 사람이 주 2회 이하 섭취하는 사람보다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3.8배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그리고 해조류가 든 간식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여겨 과다 섭취한 20세 일본 여성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났다가 그 간식의 섭취를 중단하자 정상으로 회복된 사례도 있다. 한국인에게는 요오드 부족이 아니라 과다섭취가 문제이니 요오드 측면에서는 천일염보다는 오히려 정제염이 유리한 셈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한창일 때는 요오드가 보약으로 둔갑한 사건도 있었다.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요오드와 세슘, 스트론튬 같은 방사성 물질이 많이 만들어지는데, 초기에는 특히 요오드 방출량이 많다. 방사성 요오드가 우리 몸이 흡수되면 요오드는 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데 쓰이므로 70~80%가 갑상샘에 모이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갑상샘암이 급증하게 된다. 이것에 대한 대응법이 하루에 130,000㎍의 요오드화칼륨을 복용시키는 방법이 있다. 방사성이 없는 요오드를 필요양보다 수 백 배를 추가하여 방사성 요오드가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거나 흡수된 것을 희석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방사성 요오드가 우리나라까지 날라 오지도 않았는데, 단순한 종합영양제를 방사능 예방약처럼 호도한 것이다. 보통의 종합비타민제에 들어있는 요오드는 150㎍ 정도이고 건조 다시마 100g에는 요오드가 60,500㎍이나 들어 있다. 건조 미역 8.700㎍, 파래 2555㎍, 건조 김 527㎍ 같은 해조류에 많다. 건조 멸치 258㎍, 굴, 꽁치, 고등어에도 상당량 들어 있다.
심지어 방사성 요오드 치료법도 있다. 국내 유병자 수 1위인 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느린 편이며 완치율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갑상선암 환자의 90%는 “분화 갑상선암”인데 비교적 예후가 좋고 수술을 하더라도 암 세포를 모두 제거할 수 없는 진행성 암인 경우라도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충분히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고 종종 요오드 치료만으로 완치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에 들어 있는 요오드와 비슷하지만 암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방사선을 방출하여 암 조직을 없애는 기능이 있다. 대부분 갑상선암 절제술 이후에 진행하고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약 7~14일간 저요오드 식이를 섭취하여 갑상선 자극호르몬 수치를 미리 높여 방사성 요오드의 흡수를 높이는 방법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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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도 과다 섭취하면 질병의 원인이 된다

몸에 좋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도 과다 섭취하면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조류에 함유된 요오드 성분이 체내에 지나치게 많이 들어오면 각종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이 1.6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송윤주ㆍ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박영주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2007-2009년) 자료를 토대로 성인 9998명의 요오드 섭취량과 갑상선 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6일 전했다.
연구팀은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요오드 섭취량은 375㎍(중간값, 남성 445㎍, 여성338㎍)으로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1일 요오드 권장 섭취량(150㎍)을 두 배 이상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의 원료가 되는 미네랄이다. 티록신은 몸 안에서 체온 유지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해조류를 거의 매일 먹는 사람이 주 2회 이하 섭취하는 사람보다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3.8배 높았다는 일본 연구팀의 논문도 주목받고 있다. 해조류가 든 간식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여겨 과다 섭취한 20세 일본 여성에서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나타났다가 이 간식의 섭취를 중단하자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된 사례도 있었다.
송윤주ㆍ박영주 교수 연구팀의 이번 논문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하루 요오드 섭취량은 375㎍(중간값)으로 조사됐다. 또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838㎍으로 권장량(150㎍)을 5배 이상 초과했다. 요오드를 하루 상한섭취량(이보다 더 많이 섭취하면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양)인 2400㎍(마이크로그램) 이상 섭취하는 소비자의 비율도 8%(792명)나 됐다. 이들의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4885㎍에 달했다. 권장량의 33배에 이르는 양의 요오드를 매일 먹고 있는 셈이다.
요오드를 하루 평균 1154㎍씩 먹는 사람(요오드 섭취량 기준 상위 20%)은 1일 평균 139㎍씩 먹는 사람(하위 20%)보다 갑상선 질환에 걸릴 위험이 1.63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선 갑상선염ㆍ갑상선 결절ㆍ갑상선 기능항진증ㆍ갑상선 기능저하증ㆍ갑상선암 등 갑상선 주변에 생기는 여러 질환 중 구체적으로 어떤 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는 밝히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 요오드를 공급하는 주요 식품은 해조류(65.6%)ㆍ절임 채소류(18.0%)ㆍ생선류(4.8%)ㆍ우유와 유제품(2.9%)ㆍ곡류(2.5%) 순으로 나타났다.
송윤주 교수는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항진증ㆍ갑상선종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과다 섭취해도 갑상선 기능저하증ㆍ갑상선염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갑상선학회가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인 '국제갑상선학저널'(IJT) 최근호에 소개됐다.

요오드약 먹지 마세요... 이득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뉴스/건강뉴스 2011/03/22 07:55 Posted by 깜신

왜, 갑자기 요오드인가

요오드가 갑자기 현대판 보약으로 둔갑한 건, 일본 정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주변 대피센터에 요오드 약을 보급하면서부터입니다. 1,000km 떨어진 바다 건너 일이지만, 만에 하나라도 방사능 물질이 우리나라까지 날아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그럼 우리도 미리 요오드 약을 챙겨두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거죠. 하지만, 현재 시중에는 방사능 오염을 대비한 요오드 약(요오드화칼륨(KI), potassium iodide)이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별일 없겠구나.’ 했습니다. 며칠 전 YOO 뉴스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뉴스 중간에 한 약사가 인터뷰 형식으로 등장하더니 이런 말을 하더군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요오드화칼륨제는 판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오드화칼륨이 성분에 포함된 약들이 있으니까요.(모 종합영양제를 보여주는데, 상표도 제대로 가리지 않아서 아예 직접 광고를 하더군요.) 이런 약을 사서 드시면 방사능 노출에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매체에서 비슷한 정보를 내보냈으니, 간단히 정리하렵니다.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방사능 핵분열 생성물이 방출되는데요. 바로 요오드와 세슘, 스트론튬이 대표적이죠. 이 중에서도 원전 폭발 초기에는 요오드 방출량이 가장 많고, 1986년 체르노빌 사태를 돌아보면 방사성 요오드에 의한 갑상선암 발병 등의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요오드는 체내에 흡수되면, 갑상선으로 모이게 되는데, 방사선 요오드가 갑상선에 몽땅 결합하기 전에 안정화 요오드를 서둘러 먹어서 방사선 요오드의 흡수를 희석하자는 거죠. 그래서 일일 요오드 섭취 권장량이 0.1~0.15mg 수준이고, 하루 섭취 상한량이3mg 까진데도, 방사능 노출 환자에게는 하루에 130mg(성인 기준)의 요오드화칼륨을 복용시킵니다. 이렇게 섭취해야 전체 요오드 중 방사성 요오드 비율이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갑상선에 달라붙는 방사성 요오드도 적어질 테니까 말이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요오드 관련 약의 문제점

인터넷에 요오드제와 요오드약 등으로 검색해보니, 아주 가관입니다. 성분에 요오드화칼륨이 포함된 약들은 모두 방사능 피폭 비상약으로 둔갑했군요. 들여다보면, 종합영양제(비타민+복합 미네랄) 성분 표에 요오드가 포함되어 있을 뿐인데 말이죠. 그렇다면 이런 약들이 정말 유사시에 도움이 되기는 하는 걸까요? 요오드 함량을 들여다보면 답이 보입니다. 먼저 미국 FDA에서 방사능 피폭 시에 예방 차원에서 복용토록 권장하고 있는 요오드화칼륨 용법을 알아보지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 종합비타민제 성분표입니다. 요오드함량이 ‘iodine 100㎍’이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단위가 달라서 생소하실까봐 환산해 드리면, 0.1mg입니다. 이 영양제로 130mg을 채워 먹으려면, 총 1,300알을 먹어야겠군요. OTL
종합비타민제보다 좀 더 요오드 함량이 높은 요오드 미네랄 보충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나름 인지도 있는 수입 브랜드의 요오드제 성분표입니다. 개당 150.00mcg(= 0.15mg)의 요오드가 들어 있네요.
그래도, 급하면 1,300알이라도 먹어야 할지 모르니 잔뜩 사놓고 싶으신가요?  
비타민과 미네랄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이긴 하지만, 지나치면 그 위험성도 적지 않답니다. 요오드만 해도, 정상인이 평상시에 130mg  씩 먹으면 갑상선염이나 갑상선비대증이 발생할 수 있고요. 그러니까, 현재 국내에서 살 수 있는 요오드 관련 제품들은 정작 유사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양심 없는 장사치들 광고에 현혹되어 생돈 날리는 일은 없었으면 싶네요.


 

요오드 소금, 한국은 왜 소금에 요오드 첨가를 법제화 하지 않았을까
http://ociad.com/xe/1522552013.07.19 12:15:35 5986
많은 나라에서는 소금에 요오드를 첨가하지 않으면 식용소금으로 판매를 할 수가 없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소금을 만든 후 일정량의 요오드 성분을 첨가한 후 포장을 해서 식용 소금으로 판매를 합니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불법 소금, 판매를 할 수 없는 소금, 공업용 소금 취급을 당하게 되고 처벌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러한 규정이 없어서 요오드를 첨가하지 않고 판매를 합니다.
왜 이런 나라마다의 차이들이 생겨 났을까요?
그것은 평상시 먹는 음식의 차이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소금의 제조원의 차이 때문이기도 합니다.

첫째 제조원의 차이는 소금의 원료가 되는  염수 혹은 암염의 차이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닷물에는 일정량의 요오드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바닷물을 가지고 소금을 만들면 적은 량이지만 요오드 성분이 소금에 함유가 됩니다. 따라서 부족하지만 요오드 성분이 몸에 흡수가 됩니다. 그런데 이 지구상에는 바닷물이 아닌 것을 가지고 소금을 만드는 지역이 많이 있습니다. 광산에서 캐내는 암염이 그렇고, 짠 호수에서 만드는 호수염이 그렇고, 땅속에서 솟아나는 염수로 만드는 소금이 그렇습니다. 이러한 원료는 그 성분이 제각각이어서 요오드 성분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으로 만든 소금을 섭취 할 경우 요오드 성분이 몸에 흡수가 안되게 됩니다.

그리고 둘째는 먹는 음식의 차이 때문입니다
요오드 성분은 해조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역, 다시마, 톳, 파래, 김 등등 해조류는 요오드 성분의 보고 입니다. 해안을 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해조류를 많이 먹기 때문에 요오드 성분의 섭취가 자유롭고 풍부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해조류를 구할 수 없거나  먹지 않은 풍습을 지닌 지역의 사람들은 요오드 결핍에 시달리고 갑상선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해조류를 많이 먹는 나라중의 하나입니다. 온갖 해조류를 다 먹으니까요.. 따라서 풍부한 요오드 섭취가 항상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소금도 바닷물로 만든 소금만을 먹습니다. 이래저래 한국인은 요오드 성분을 풍부하게 섭취를 합니다.

요오드 성분이 부족하면 각종 갑상선 질환에 걸리게 됩니다.
요오드 성분이 부족한 나라에서 소금에 요오드 성분을 첨가 한 후 갑상선 질환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요오드 부족 문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먹지 않으면 살수 없는 소금에  요오드 성분의 첨가는 모든 사람에게 요오드 성분을 빠짐없이 먹이는 효과를 만들어 내어서 사람들이 건강을 찾게 된 것이죠..
우리나라는 해조류를 식용화한 선조들의 지혜와  풍부한 바닷물로 만든 소금 덕분에 인공적인 요오드 성분을 첨가한 소금을 먹지 않아도 되는 행운을 누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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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질환에 위험한 천일염…요오드 함량 표시 없다?
[뉴시스] 입력 2013.06.10 15:36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최근 화두로 떠오른 ‘저염 식단’과 함께 천일염 제품이 각광받고 있지만 정제염에 비해 무조건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갑상선 질환에 요오드가 치명적임에도 시중 천일염 제품에는 요오드의 구체적인 함량이 표기돼있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를 위한 저염 식습관이 확산되면서 한 때 일반 소금과 맛이 같으면서도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저나트륨 소금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저나트륨 소금은 나트륨 대신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 질환자와 어린 아이에게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그 열풍이 잠잠해졌다.
정제염을 대체하기 위해 기업들이 그 다음으로 주목한 천일염은 바닷물을 염전으로 끌어와 바람과 햇빛으로 수분만 증발시켜 얻어진 소금이다.
바닷물을 전기분해해 불순물과 중금속을 제거하고 나트륨 순도를 높인 정제염과 달리 이온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은 웰빙 식품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일 경우 천일염 섭취를 피해야 한다.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은 요오드를 주원료로 하는데, 갑상선 질환자가 바닷물의 요오드 성분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천일염을 섭취할 경우 과도한 양이 체내에 흡수돼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선기능항진증에 걸리면 체중 감소와 심한 피로, 두통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이러한 갑상선 장애로 인한 진료인원이 급증하고 있어 요오드가 함유된 음식물 섭취를 조절해야 하는 만큼 관련된 정보 제공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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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IQ를 높인 요오드 소금
By Lisa Raffensperger, July 23, 2013 3:00 pm, DISCOVER

미국인들은 보통 요오드가 첨가된 소금을 먹는데, 너무도 보편적이라서 이 첨가제에 대해서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연구원들은 소량의 요오드가 20세기 미국인들의 인지 능력 개선에 상당한 기여를 했음을 발견했다.
요오드는 아주 중요한 미량영양소다. 우리 몸이 합성하지 못하고 음식물로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1924년부터 소금에 요오드화칼륨이라는 형태로 첨가되었다. 원래는 갑상선이 불거지는 갑상선종(goiter)을 줄여보려고 한 것이었는데, 연구원들은 요오드가 두뇌 발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임신 기간 동안 두뇌 발달에 기여한다.
요오드 결핍은 정진 지체의 주된 원인이다. 세계 인구의 거의 3분의 1은 요오드가 너무 부족한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개발도상국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아마도 정신 지체자의 경우 5분의 1은 유럽 쪽인데, 유럽에서는 여전히 소금에 요오드가 첨가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첨부 자료 참조).

일군의 경제학자들은 자연적으로 진행된 실험을 볼 수 있었다. 1924년 요오드화 소금 이전에 태어난 어린이들의 지능을 그 이후에 출생한 어린이들의 지능과 비교한 것이다. 제임스 프레이어(James Freyer), 데이비드 웨일(David Weil), 그리고 디미트라 폴리티(Dimitra Politi)는 1900년대 초반, 2차 세계대전으로 수백만 명의 남녀를 징집했던 시기의 군사용 데이터를 사용했다.
징집 시에 모든 신병은 표준화된 지능검사를 받는다. 연구원들은 테스트 결과 점수 자체는 볼 수 없었지만, 대신 그들은 영리한 신병은 공군으로, 덜 똑똑한 신병은 지상군으로 배정되는 것을 이용했다. 신병이 배치되는 것을 보아 테스트 점수를 추론한 것이다.
지능검사 결과는 출생일과 고향으로 함께 연결할 수 있는데, 연고지에 따라 요오드 수치가 달라진다. 그리고 어느 지역이 천연 상태에서 요오드 수치가 높은지 낮은지를 추정하기 위하여, 연구원들은 1차 세계대전 이후 수집한 통계자료에서 갑상선종이 어느 지역에 잦은지를 살폈다.
이로써 연구원들은 1921년에서 1927년 사이 약 2백만 명의 신병에 대한 충분한 데이터를 얻었다.

경제학자들은 대상자들의 하위 4분의 1에 해당하는 최저 요오드 지역에서 요오드화 소금이 현저한 효과를 가져왔음을 발견했다. 이 지역에서 1924년 이후에 출생한 남성들은 공군에 징집될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았고 지능지수는 그 전 세대에 비하면 15가 높았다.
전국적으로는 요오드화 소금 덕분에 지능이 평균 3.5 포인트 상승했다고 연구원들이 저널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에 발표했다.
요오드화 소금의 결함도 빠뜨리지 않았다. 요오드가 결핍된 상태에서 갑작스런 요오드 추가물은 갑상선 관련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원들은 1924년 이후 수십 년 동안 소금의 요오드화로 인하여 약 1만 명 정도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요오드 결핍이나 결핍과 관련된 증상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요오드가 가져다주는 정신적인 혜택은 ‘플린 효과‘(Flynn Effect)를 설명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20세기 들어 선진국에서 매 십년 당 지능지수가 3 포인트 정도 올라간 것이다. 영양 상태나 건강 조건이 향상된 것이 플린 효과를 보게 된 것으로 생각되어졌다. 그런데 요오드 하나만 가지고도 놀랍게도 대략 지능지수 10 정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다. 더욱이 전 세계가 이를 따라서 모두 요오드 결핍은 이제 역사책에 나오는 것으로 떨쳐 버리게 되었다.

※ 한편 우리나라에서는 천일염을 먹기 때문에 요오드 부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암염의 경우는 요오드가 없기 때문에 첨가해야 하지만 천일염이라면 요오드나 마그네슘 등이 이미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