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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지방 오해

불포화 지방 W-3에 대한 지나친 기대

지방에 대한 오해
- 포화지방에 대한 오해, 버터에 대한 오해
- 트랜스 지방에 대한 과장된 걱정, CLA에 대한 기대와 위험

다가 불포화 지방
- 오메가 3 기능
- 오메가 3 에 대한 지나친 기대
- 불포화 지방의 독성 : 빠른 산패
- CLA 공액리놀렌산
- 프로스타그란딘 -> 아라키돈산 : 혈액응고

 
 
 

오메가-3는 과연 건강에 좋을까? 그건 DNA 나름.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2015-09-23

오늘날 오메가-3 지방산이 몸에 좋다고 하니, 오메가-3 지방산을 강화한 식품들이 무더기로 쏟아져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린란드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가 모든 사람들의 건강에 똑같이 유익하지는 않다고 한다. 즉, 그린란드 원주민들과 다른 DNA를 가진 사람들은 오메가-3를 많이 섭취해봤자 별로 득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환경적응을 이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투마스 키비실드 박사(진화유전학)는 논평했다. (키비실드 박사는 이번 연구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린란드에 사는 이누이트인들은 힘든 환경에서 생활한다.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며 일용할 식량이 매우 부족하다. 그들의 전통적 식단은 주로 물고기와 해양 포유류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들은 지방함량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들은 모든 인간 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환경에서 생활한다"고 하버드 대학교의 레인 매티슨 박사(인간유전학)는 말했다. 그런데 이누이트인들의 식단에는 한 가지 장점이 있으니, 그린란드 원주민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것이다.
그린란드 원주민들의 심장질환 발병위험이 낮은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UC 버클리의 라스무스 닐슨 박사(집단유전학)가 이끄는 연구진은 191명의 이누이트인과 60명의 유럽인, 44명의 중국인(한족)을 대상으로 DNA를 비교검토했다.
연구 결과, 가장 차이가 나는 부분은 11번 염색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에서도 식이성 지방산을 인체의 구성물질로 전환시키는데 관여하는 유전자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누이트인들의 경우 유전자를 구성하는 염기 하나가 모두 똑같았지만,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이 염기가 없고, 중국인의 경우 겨우 15%만 이 염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DNA 염기에서 이처럼 극단적인 차이가 발견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누이트인들이 이 염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그것이 생존에 매우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닐슨 박사는 말했다.
연구진은 이 염기가 지방산 구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이누이트인들의 진료기록을 열람했다. 그 결과, 이누이트인들의 DNA는 지방산의 변형을 지연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이 같은 특성이 지방산 구성의 변화와 관련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심장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지 여부는 불투명했다. "인체는 다양한 목적을 위해, 일련의 지방산을 받아들이고 변형하고 이용한다. 어쩌면 이 같은 지방산의 차이가 이누이트인들의 작은 키(이누이트인들의 키는 유럽인들보다 평균 2센티미터 작다)를 설명하는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지방산은 성장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닐슨 박사는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이누이트인들이 보유한 DNA 염기가 없는 사람들은 오메가-3 지방산의 보호효과를 누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닐슨 박사는 말했다. "고농도의 오메가-3와 심장질환 위험 간의 상관관계를 입증하려면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훌륭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워싱턴 대학교의 조슈아 아키 박사(유전학)는 말했다.
그러나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의 울프 귈렌스텐 박사(유전학)는 닐슨 박사의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닐슨 박사는 그린란드인들에 관한 스토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고 그는 말했다. 2012년 귈렌스텐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인간은 침팬지나 다른 초기인류와 상이한 지방산 관련 유전자를 진화시켰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 유전자는 식물에서 섭취한 지방산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하는데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그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누이트인들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늘 섭취하므로, 굳이 그 유전자를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귈렌스텐 박사의 생각이다.
그러나 닐슨 박사와 귈렌스텐 박사의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이 딱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몸에 좋다는 말만 듣고 유행하는 건강기능식품을 무턱대고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안 되며, 반드시 개인의 유전자 프로파일을 고려한 식단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정 인구집단의 식단은 그들이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확립된 것이므로, 한 집단에게 이로운 식단이 다른 집단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우리는 개인의 유전자에 따른 맞춤식단을 선택해야 한다"고 닐슨 박사는 말했다.

※ 원문정보: Rasmus Nielsen et al., "Greenlandic Inuit show genetic signatures of diet and climate adaptation", Science 18 September 2015: Vol. 349 no. 6254 pp. 1343-1347.

 

전립선에는 좋지 않다

미국 허친슨 암연구소 암예방프로그램의 시어도어 브래스키(Theodore Brasky) 박사는 오메가-3지방산의 주성분 중 하나인 도코사헥사엔산(DHA)의 혈중수치가 높은 남성은 공격적 전립선암 위험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브랜스키 박사는 3천400여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혈중 DHA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이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공격적 전립선암 발생률이 평균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건강에 가장 나쁜 지방으로 알려진 트랜스지방의 혈중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오히려 공격성 전립선암 위험이 50% 낮았다. 조사 대상자들은 DHA를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보다는 주로 생선을 통해 섭취한 것으로 밝혀졌다.이 연구결과는 '역학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온라인판(2011년 4월25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오메가3 지방산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메디컬 센터와 프레드 헛친슨 암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생선에서 나오는 오메가3 지방산을 과다 섭취한 사람은 악성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71% 높다는 결과를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오하이오 주립대 브레스키(Theodore Brasky) 박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전립선암이 발생한 834명 환자와 정상인 1393명을 혈중 오메가3 지방산(EPA, DPA와 DHA) 수치에 따라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이 연구결과 혈중 오메가3 지방산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은 가장 낮은 이들에 비해 71% 악성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모든 전립선암에 대해 41% 높은 위험성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연구팀은 “알파리놀렌산이나 아마인유(flaxseed oil)와 같은 식물성 지방산은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연구팀은 지난 2011년에도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도코사핵사엔산(DHA)의 수치가 가장 높은 남성이 악성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성이 두 배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미국암학회는 "2013년 미국에서 24만명이 전립선암을 진단받아 이 가운데 3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염증성장질환과 대장암 위험 증가

  2010.10.07
생선기름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건강에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다섭취 하면 염증성장질환과 대장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 식품영양학교수 제니퍼 펜턴(Jenifer Fenton)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대장의 염증과 대장암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6일 보도했다. 펜턴 박사는 박테리아 감염에 취약하도록 유전조작 한 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누어 오메가-3 지방산의 하나인 도코사헥사엔산(DHA)을 투여단위를 달리해 먹이면서 대장염과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박테리아에 노출시킨 결과 DHA가 가장 많이 투여된 쥐들에게서 대장에 염증이 증가하면서 불과 4주만에 종양이 형성되었다고 밝혔다. 이 대장암은 공격성이 강하고 진행 속도도 빨랐다. 따라서 염증성장질환 환자가 오메가-3 지방산을 과다섭취하면 장의 염증이 악화되면서 대장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고 펜턴 박사는 말했다. 펜턴 박사는 문제는 적정 섭취량이라면서 오메가-3 지방산은 건강에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는 증거도 적지 않은 만큼 학계와 식품업계가 하루속히 적정섭취량에 관한 지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펜턴 박사는 흡연자가 베타카로틴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암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듯이 영양보충제나 영양소를 과다섭취 하면 암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영양소의 보충은 특정 영양소가 부족한 사람에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이 연구결과는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뇌졸증 예방효과 없다

연어 등의 기름진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돼 온 오메가-3-지방산이 실제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9. 12일 그리스 Ioannina 대학병원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6만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과거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지방산이 전반적인 사망율과 심장병 사망 혹은 뇌졸중과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을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 같은 결과는 식사중 생선을 섭취했을 경우와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했을 경우 동일하게 조사됐다.십여년전 보건의료전문가들은 EPA 와 DHA 로 알려진 지방산을 포함한 오메가-3-지방산을 음식을 통해서건 보충제를 먹어서건 섭취하는 것이 이유는 모르지만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에 강력한 효과가 있다고 추정했었다. 당시 전문가들은 오메가-3-지방산 섭취가 혈압과 중성지방을 개선하고 심장리듬장애 역시 개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이에 대한 의구심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올 초 국내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2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지방산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사망을 막는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과거 진행된 18종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이 효과 없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경미하거나 중등도 알즈하이머질환 증상을 개선하는데 별 효과가 없다.

2010.11.3일 오레곤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인지능 저하나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다른 오메가-3-지방산이 아닌 DHA만이 알즈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경미하거나 중등도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402명을 대상으로 한 과거 진행된 51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에 의하면 DHA 보충이 경미하거나 중등도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과거 연구결과 DHA등 오메가-3-지방산 섭취가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머리에 좋다는 ‘오메가3’, 뇌에 도움 안된다? <美국립보건원>
입력 : 2015.08.26 13:22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정설처럼 굳어져왔다.
그런데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과학자들이 시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오메가3 보충제가 노년층(50~80세)의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이 연구는 5년간 임상환자 4000명을 대상으로 해 관련 연구 가운데 최장 기간 최대 규모다. 연구에 참여한 NIH 산하 국립안연구소(NEI)의 에밀리 츄 박사는 “기존 이론과 달리, (이번 연구에서) 오메가3 보충제가 인지기능 저하를 막는 혜택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에밀리 츄 박사는 황반변성(AMD)을 늦추는 영양요법을 조사하는 대규모 안구질환 연구인 아레즈(AREDS)를 이끌고 있다. 아레즈 연구에서는 특정 항산화제와 무기질의 하루 최대 복용량 등을 결정하며 이를 ‘아레즈 포뮬라’(AREDS formulation)라고 부르고 있다. 아레즈 포뮬라를 통해 출시된 약은 연령관련 황반변성이 후기로 진행하는 과정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아레즈 포뮬라에 '오메가3 지방산' 등을 추가하는 임상시험 아레즈2(AREDS2)가 진행됐지만, 오메가3 지방산으로 인한 혜택은 발견되지 않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해조류에서 합성되기도 하지만 연어나 참다랑어와 같은 생선의 기름에 다량 함유돼 있다. 이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면 인지기능 저하를 늦추는 등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의 효능 없다

국립암센터 발암성연구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과장 연구팀은 1995~2010년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의 심혈관질환 2차 예방의 효능을 알아본 14편의 임상시험 연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12.4.16일 밝혔다.
명 과장은 "1970년대 에스키모인들은 유독 심혈관질환 발생이 낮은데 그 이유로 EPA(Eicosapentaenoic acid)와 DHA(Docosahexaenoic acid)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삼치, 참치 같은 등푸른 생선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보고가 있었다"며 "그러나 심혈관 병력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마다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생선으로 섭취할 때는 오메가-3 지방산 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성분이 함께 들어 와서 인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면서도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함량에 차이가 있고 제조과정에 합성물질도 들어간다"며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명 과장은 또 "현재로서는 심혈관질환의 2차적인 예방을 위해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복용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건강한 사람도 그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 자체가 없기 때문에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 보다 음식으로 생선 섭취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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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지방산이 이미 심장박동기능장애가 있었던 환자에서 심방세동을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1.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ESICA Foundation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기간에 걸친 어유 사용이 재발성 심방세동 예방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참치등 기름진 생선 속에 많이 든 오메가-3-지방산이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정확히 어떤 이유로 이 같은 효과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명확히 알려진 바 없었다.
가령 올 초 순환기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중 오메가-3-지방산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 가장 낮은 사람들 보다 불규칙한 심박동을 가질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심방세동 병력이 이는 586명 남녀를 대상으로 1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어유를 보충한 사람중에는 24%, 보충하지 않은 사람중에는 20%가 심방세동 재발을 경험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어유 보충이 뇌졸중과 심장마비, 심부전 등 기타 다른 심혈관질환이나 어떤 원인에 의해서건 사망 위험을 줄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비록 어유 보충이 심장박동장애를 예방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과거 진행된 여러 연구결과 안전하고 사용하기에 거부감도 없으며 출혈등 기타 위험도 없으며 최소한 일부 환자에서는 심장에 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심방세동 병력이 있었던 환자에서는 어유 보충이 별 이로움이 없다는 충분한 근거가 있지만 적어도 한 번도 심방세동이 없었던 환자에서는 효과가 있을 수 있는 바 이에 대한 잘 설계된 임상시험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울증 개선에 별 효과없다

어유 보충제와 비타민 B가 뇌졸중과 심장마비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우울증 증상을 개선하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6.14일 파리 대학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오히려 반대로 어유를 섭취한 남성들이 우울증 증상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진행된 연구결과들에 의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병 후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우울증을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많은 연구팀들이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앓은 사람들에서 우울증 발병을 예방할 방법을 모색해 왔다. 이 중 어유는 심장에 이롭고 또한 정신 건강에도 이로운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해 좋은 후보군으로 생각되었다. 또한 비타민 B가 결핍될 경우에는 감정 조절 뇌 화학물질인 세로토닌이 감소하는 바 비타민 B 역시 이론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됐다. 그러나 '임상영양학저널'에 발표된 2000명의 중년과 고령 심장마비와 뇌졸중, 동맥 혈관이 막혀 유발된 중증 흉통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어유와 비타민 B가 우울증 예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어유나 비타민 B 보충제가 추가로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을 줄이지 못하며 암 발병 위험도 예방하지 못하며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라고 단언했다.

당뇨인 경우 망막병증 유발

[강석기의 과학카페] 오메가3 지방산, 몸에 좋은 것만은 아니다
2017년 12월 27일 15:05
수명이 길어지는 것과 함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눈을 혹사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시각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눈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이 인기인데 대표적인 예가 루테인과 오메가3 세트다. 사실 필자도 수년 사이 눈 건강이 부쩍 나빠져 루테인과 오메가3에 루테인보다 더 좋다는 아스타잔틴까지 챙겨먹고 있다.  
이 가운데 오메가3 지방산은 눈 건강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표적인 성분이 DHA다. 실제 뇌는 건조 중량의 50% 이상이 지질이다. 그리고 성인의 회백질에 있는 지방산의 18%가 DHA다. 눈에 있는 지방산도 DHA 비율이 12%에 이르고 특히 빛수용체인 막대세포의 지방산은 무려 50~70%가 DHA다.
이처럼 뇌와 눈에 DHA 비율이 특히 더 높은 건 DHA의 독특한 구조가 세포막의 물리적 특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즉 DHA는 탄소 22개로 이뤄진 선형 지방산 분자로 이중결합이 여섯 곳이나 있어 유연하다. 따라서 세포막을 이루는 인지질에 DHA 비율이 높으면(인지질 한 분자에는 지방산 두 개가 붙어 있다) 세포막의 유동성이 커진다. 덕분에 막대세포의 세포막에 박혀있는 빛수용체단백질(로돕신)은 빛을 받으면 쉽게 구조가 바뀌면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
우리 몸은 DHA를 제대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물로 섭취하는 게 중요한데 등푸른생선 같은 해산물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함량이 낮다. 물론 들기름이나 호두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인 알파리놀렌산(ALA)을 먹어도 몸에서 DHA로 바꿀 수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전환 효율이 낮다는 게 문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오메가3 캡슐을 챙겨 먹고 있다. 한 연구결과를 보면 하루에 DHA 720mg을 섭취하면 체내 DHA 농도가 꽤 올라가고 섭취를 끊으면 다시 내려간다.
DHA는 세포막의 물리적 특성을 좌우하는 성분으로서도 중요하지만 그 대사산물이 각종 생체반응에 관여하면서 항염증, 항산화, 면역증진 등 다양한 생리활성을 보인다. 평소 해산물을 잘 안 먹는 사람은 오메가3 캡슐이라도 챙겨야 하는 이유다.

● 당뇨인 경우 망막병증 유발

학술지 ‘네이처’ 12월 14일자에는 이처럼 우리 몸에 좋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DHA가 때로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는 사실을 밝힌 논문이 실렸다. 게다가 다른 부위도 아니고 눈을 공격하는데 실명에 이르기도 하는 당뇨망막병증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독일 괴테대가 주축이 된 다국적 공동연구팀은 당뇨병 모델 생쥐의 망막에 있는 뮐러아교세포에서 sEH라는 효소의 수치가 정상 생쥐 보다 두 배 가량 높다는데 주목했다. 뮐러아교세포는 망막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sEH는 DHA(엄밀히는 그 대사산물인 19,20-EDP)가 19,20-DHDP로 바뀌는 반응을 촉매한다. 그 결과 당뇨 생쥐의 망막에는 19,20-DHDP의 농도가 건강한 생쥐에 비해 훨씬 높다. 그리고 이 돌연변이 쥐들은 당뇨병 환자처럼 망막에 있는 모세혈관을 감싸는 주위세포(pericyte)가 파괴되고 혈관 내 혈장이 누출되는 등 당뇨망막병증 증상이 일찌감치 나타나 난다. 그리고 중증의 당뇨망막병증인 사람의 유리체액(안구 내부를 채운 액체)를 분석한 결과 역시 19,20-DHDP의 농도가 꽤 높았다.
연구자들은 sEH의 효소활성을 억제하는 t-AUCB라는 약물을 투여해 19,20-DHDP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하게 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이 억제됐다. 그렇다면 19,20-DHDP 농도가 높은 게 어떻게 당뇨망막병증을 유발하는 걸까.

망막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의 벽은 내피세포(endothelial cell)와 이를 지지하는 주위세포(pericyte)로 이뤄져 있다(왼쪽). 정상 생쥐에서는 내피세포 사이와 내피세포와 주위세포가 지질뗏목(lipid raft)라는 구조에 의해 고정돼 있다(가운데). 그런데 당뇨병 모델 생쥐의 경우 DHA의 대사산물 가운데 하나인 19,20-DHDP의 농도가 높아져 지질뗏목 구조가 해체돼 주위세포가 떨어져 나가고 내피세포 사이가 벌어져 혈장이 샌다. 그 결과 당뇨망막병증으로 이어진다(오른쪽). - 네이처 제공

● 콜레스테롤 기능 방해해

우리 몸을 이루는 수많은 세포들은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 접착하고 있다. 망막에 있는 모세혈관의 벽을 이루는 내피세포들끼리는 VE-카데린(cadherin)이라는, 세포막에 박혀 있는 단백질을 통해 서로 고정돼 있다. 한편 내피세포와 주위세포 사이에는 N-카데린이 관여한다. 카데린 옆에는 프레세닐린1(presenilin 1)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이 존재해 이 구조를 안정화시킨다. 이를 통틀어 지질뗏목(lipid raft)라고 부른다. 즉 이 구조가 지질이라는 강 위를 떠다니는 뗏목인 셈이다.
그런데 sEH의 활성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19,20-DHDP 농도가 높아지자 세포막의 구조가 바뀌면서 지질뗏목이 해체됐다. 즉 콜레스테롤은 세포막 곳곳으로 흩어지고 카데린은 내피세포 안으로 이동하면서 세포 사이를 묶어 주는 고리가 풀렸다. 그 결과 모세혈관을 받쳐주는 주위세포가 떨어져 나가고 내피세포 사이가 벌어져 혈장이 누출됐다. 즉 당뇨망막병증의 초기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렇다면 애초에 왜 뮐러아교세포는 sES 효소로 19,20-DHDP를 만드는 것일까. 즉 적정 농도의 19,20-DHDP는 망막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일까. 사실 이번 논문의 연구자들은 2014년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즉 sES 효소 유전자를 고장낸 생쥐를 만들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봤다. 그 결과 망막에서 혈관생성에 문제가 생겼다. 즉 적절한 농도의 19,20-DHDP는 혈관생성 등 망막의 구조 유지에 관여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구조를 파괴한다는 말이다.
그런데 왜 당뇨인 사람들의 망막의 뮐러아교세포에서 sEH 효소의 활성이 높아지는 것일까. 이에 대해 저자들은 논문 말미에서 “혈당조절 실패가 망막에 산화스트레스를 일으키는 게 주요인일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모른다”고 고백하고 있다. 또 뮐러아교세포에서 만들어진 19,20-DHDP가 어떻게 내피세포와 주위세포로 이동하는지, 고농도의 19,20-DHDP가 어떻게 지질뗏목의 구조를 파괴하는지에 대해서도 메커니즘까지는 밝히지 못했다.
그럼에도 sEH 효소의 활성을 억제할 경우 당뇨망막병증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사실은 당뇨로 인해 시력을 잃을 위험성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약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주고 있다. 2007년 학술지 ‘의약화학저널’에 sEH의 억제제 t-AUCB가 먹는 약물로 쓸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보고한 논문이 실렸지만 사람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이번 연구결과는 건강문제를 다룰 때 ‘오메가3는 몸에 좋고 콜레스테롤은 몸에 안 좋다’는 식의 도식적 접근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특히 당뇨인 사람들은 오메가3 보충제의 과다섭취를 자제해야겠다.

수은 농도와 오메가-3


 


크릴오일에는 유화제가 있어서 일반지방에 비해 흡수율이 8배라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가 먹는 보통의 지방은 유화제와 같이 먹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는 1/8만 흡수되는 울트라슈퍼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이다. 학교 다닐 때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4Cal이고 지방은 9Cal로 배운 것은 완전 헛소리였고 지방은 1Cal 인 것이다.
그런 지방의 소화 흡수율도 모르는 식약처는 고작 지방을 불태워서 재는 칼로리미터 데이터나 믿고, 모든 식품에 칼로리를 하게 하고, 그것을 기준으로 고열량 저영양 식품 구분이나 했던 것이다
둘 중에 하나는 하시라, 칼로리 표시를 없애던, 헛소리를 없애든
 

4월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크릴오일에 대한 부당광고 829건을 적발했다. 홈쇼핑, 온라인 등에서 일반 식품인 ‘크릴오일’을 마치 건강기능식품처럼 허위·과대광고하고 있는 것을 단속한 것이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크릴오일 제품은 전부 ‘어유’ 나 ‘기타가공품’에 해당하는 일반식품 인데 마치 질병을 치료하는 식품인양 광고한 것이다.
크릴오일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크릴오일의 오메가3 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 낮추고 중성지방을 녹여낸다. 혈액 흐름을 개선해 내장지방과 뱃살을 빼준다. 아스타잔틴의 항산화작용으로 노화를 방지하고 세포재생을 돕는다. 뇌세포막의 60%를 차지하는 인지질이 많아 뇌의 노화를 방지한다. 물과 기름을 잘 섞이게 해 체내 나쁜 기름때를 제거한다."고 홍보한다. 하지만 이중에 구체적 근거가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대표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인지질의 효능인데. 일반기름을 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가 잘 안 되는데 크릴오일은 인지질 덕분에 물에 잘 녹아 흡수도 잘 된다고 한다. 심지어 다른 지방에 비해 5배~8배나 잘 흡수가 잘 된다고도 하는 데, 실험 비커에 크릴오일을 넣고 저어주면서 일반 기름보다 잘 풀리는 것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일종의 소비자 기만이다. 우리 몸은 실험실 비커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는 지방의 흡수를 돕기 위해 담즙산이 분비되고, 소화기관의 구조가 표면적 효과에 의한 강력한 유화력을 가지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반 지방도 잘 흡수된다. 만약에 보통의 지방은 인지질이 없어서 흡수가 잘 안 되고, 인지질이 풍부한 크릴오일만 잘 흡수 된다면 그동안 우리가 배웠던 영양학 이론이나 칼로리 이론은 완전히 버려야 한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4Cal, 지방은 9Cal로 계산하는데 일반 지방의 흡수율이 크릴오일의 절반이라면 지방의 칼로리를 절반으로 계산해야 하고 만약에 흡수율이 1/5이라면 탄수화물과 단백질보다 훨씬 칼로리가 적은 다이어트 소재라고 해야 한다. 모든 식품에 칼로리 표시를 고치고, 칼로리를 따지는 다이어트 이론은 모두 폐기해야 하는 것이다.
인지질이 함량을 따지라는 것도 기만적이다. 우리 몸에서 지방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세포막을 만드는 것과 에너지의 저장이다. 만약에 지방으로 된 세포막이 없으면 세포안의 물질이 금방 밖으로 모두 빠져나가 생명을 잃게 된다. 비누가 살균효과가 있는 것은 세균의 세포막을 녹여버리기 때문이다. 모든 생명체는 세포로 되어있고, 세포는 인지질로 된 세포막으로 감싸고 있으므로 모든 생명체는 2% 이상의 지방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 크릴오일에 인지질은 전혀 특별한 성분이 아닌 것이다. 어떤 식품을 먹던 소량의 인지질이 있고, 계란 노른자 같은 것은 크릴의 몇 배의 인지질이 있다. 더구나 인지질은 우리 몸에서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합성이 가능한 성분이다.
이런 인지질 중에 대표적인 것이 신경전달물질의 원료인 콜린이 결합한 것이 레시틴인데, 레시틴은 초콜릿 등의 가공식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유화제 즉 식품첨가물이다. 더구나 레시틴은 콩기름을 만들 때 대량으로 생산되어 유화제 중에도 가장 저렴한 편이다. 과거에 첨가물의 유해성을 말할 때 유화제는 몸에 유해한 성분의 흡수를 도와주는 나쁜 것이라고 그렇게 믿던 사람들이 지금은 유화제가 몸에 좋은 것이라고 믿으니 격세지감이다
레시틴 같은 유화제는 첨가물이라고 불리면 몸에 유해한 성분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건강기능식품이라고 불리면 몸에 유익한 성분을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지 않는다. 주변에 지용성 비타민이 있으면 그것의 흡수를 돕고 지용성의 독이 있다면 그것의 흡수도 돕는다. 즉 약이나 영양성분의 효능은 그 분자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 몸의 상황에 있는 것이다. 당뇨약은 혈관에 당이 과잉일 때는 유익하지만 저혈당일 때는 치명적일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필요에 따라 우리 몸에서 합성되고 모든 생명체에 있는 인지질을 마치 크릴오일에 특별히 있는 성분인양 과장하는 것은 좋지 않고 크릴오일을 먹는 주목적이 오메가3 지방인데 마치 인지질인양 과장하는 것도 좋지 않다.
우리 몸은 지방을 합성하는 능력은 탁월하고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은 너무나 억제되어 있다. 현재 식품분야의 최대 문제가 과식으로 인한 비만문제인데, 비만은 체내에 지방이 증가하는 현상이다. 무엇을 먹든 남는 영양분은 전부 지방의 형태로 바꾸어 저장을 한다. 적당히 찌면 더 이상의 지방합성은 멈추면 좋을 텐데, 몸이 터질듯이 부풀어도 지방의 합성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또 다른 문제는 지방의 합성도 편파적이라는 것이다.
지방은 크게 포화지방과 불포화지방이 있는데 포화지방은 직선형 구조로 세포막에 빼곡하고 촘촘하게 배치되어 세포막에 단단함을 주고 불포화지방은 꺾인 구조라 다소 엉성하게 배치되어 세포막에 유연성을 준다. 세포막이 너무 견고하면 생리적 기능을 하기 힘들고 너무 유연성이 크면 막이 붕괴되기 쉬워 위험하다. 물고기는 살아가는 수온이 낮아지면 세포막에 불포화지방의 비율을 높여 유연성을 높이고, 높은 온도에 계속 노출하면 포화지방을 높여 견고함을 부여한다. 추운지방에 사는 등푸른 생선이나 크릴새우에 불포화지방이 많은 것은 그런 이유이다. 세포막은 포화지방을 기본으로 하여 필요한 만큼 적당히 불포화지방을 채운 것이니 포화지방은 나쁜 지방이고 불포화지방은 좋은 지방이라는 주장은 완전하게 틀린 것다. 포화지방이 없이 불포화지방만 많은 것은 우리 몸에 재앙이다.
불포화지방이 포화지방보다 좋은 지방이 아니라 우리 몸에 부족하기 쉬운 지방이다. 우리 몸은 지방은 너무나 잘 합성하는데 그중에 일부 지방산을 합성하지 않는다. 오메가3, 오메가6 같은 지방이다. 두 가지모두 우리 몸에서 잘 합성하지 않는 불포화지방이니 둘 다 챙겨먹으면 좋은 지방 같지만 오메가6은 너무 먹어서 문제인 지방이고 오메가3 지방만이 부족하기 쉬운 지방이다. 그래서 요즘 건강기능식품으로 많이 추천이 되고 있다.
오메가3지방의 치명적인 단점은 산패가 되기 쉽다는 것이다. 포화지방은 산패의 가능성이 낮지만 불포화도가 높을수록 쉽게 산패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오메가3지방은 불포화도가 가장 높은 지방이니 산패가 가장 쉽다. 그리고 기름 중에 가장 나쁜 기름은 포화지방도 오메가6지방도 아닌 산패된 기름이다.
식품의 보존성을 결정하는 것이 미생물의 증식과 지방의 산패인데, 미생물의 증식은 살균으로 막을 수 있지만 불포화지방의 산패는 항산화제로도 완전히 막기 힘들다. 크릴오일에 존재하는 아스타잔틴의 항산화력에 대한 예찬이 대단한데. 아스타잔틴은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로 여러 갑각류에 존재하며 붉은색을 띠게 한다. 그래서 크릴의 아스타잔틴을 추출하여 식품첨가물인 식용색소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리고 항산화력이라는 것이 실험관에서 실험한 수준이고 실제 우리 몸에서도 활성산소를 없애는 유용한 기능을 한다는 증거는 없다.
아스타잔틴과 같은 구조의 베타카로틴이 한때는 항산화기능으로 우리의 수명과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받았다가 막상 대량으로 사용하자 흡연자들에게 오히려 폐암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로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크릴오일에서 우리 몸에 가장 유용한 성분은 인지질도 아스타잔틴도 아닌 오메가3지방이다. 그리고 오메가3 지방은 얼마나 산패가 일어나지 않았는지가 품질의 핵심이다. 건강기능식품의 산가는 3.0 이하이지만 일반식품으로 취급되는 크릴오일의 산가는 45 이하로 건강기능식품기준 보다 훨씬 높다. 아스타잔틴이 그렇게 항산화력이 좋다면 크릴오일에 오메가3 지방은 결코 산패가 되지 않아 좋은 기름이라고 해야 할텐데, 어떤 크릴오일 판매자도 자기 제품의 산가를 밝히지 않는다. 결국 아스타잔틴은 우리 몸에 유용한 기능을 하기는 커녕 제품의 산패를 막기에도 불충분한 양인 셈이다.
산패취가 나는 크릴오일제품은 아깝더라도 그냥 버리는 것이 몸에 훨씬 좋다.


페이스북       방명록      수정 2021-05-26 / 등록 2012-09-12 / 조회 : 16086 (779)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불량지식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며 ...  2009.12  최낙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