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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 ≫ 색의 의미 Find Food : 시각, 후각  색의 역할 - 시각(색)의 역할 : 먹이 찾기, 진화의 폭발 - 후각의 역할 : Find food - 색과 식욕과의 관계 동물의 생존 : 색으로 어린 잎(식품)을 구분하다 사람을 포함한 일부 영장류가 다채로운 색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어떻게 해서 생겼는지를 설명하는 새로운 학설이 나왔다. 홍콩대 너새니얼 도미니, 피터 루커스 교수는 영장류가 영양이 많고 소화가 잘 되는 어린잎을 골라 먹기 위해 적색과 녹색을 구분하게 됐다고 '네이처' 15일자에 보고했다. 연구자들은 우간다 키발레국립공원의 침팬지, 콜로부스, 붉은꼬리원숭이의 먹이를 수집해 색깔을 조사했다. 그 결과 녹색이 우거진 숲에서 익은 과일을 찾는데는 파랑과 노랑만 구분할 수 있는 2색형 색각(색채를 식별하는 시각)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어린잎을 찾으려면 빨강과 녹색도 구별할 수 있는 3색형 색각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아프리카 식물의 절반 가량에서 어린잎이 붉은 색조를 띤다＂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어린잎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색각 능력을 획득한 영장류가 생존에 유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100년 동안 과학자들은 짙푸른 열대 우림 속에서 잘 익은 과일을 쉽게 찾기 위해서 적록 색각이 진화했다고 믿어 왔다. 영장류의 시각을 연구해 온 영국 스털링대 한나 부카난-스미스 교수는 ＂이번 결과가 참신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기존 가설을 뒤집기 위해서는 보다 광범위한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원래 흑백이었던 동물의 시각은 1차로 파랑과 노랑을 구분하는 2색형 색각을 갖게 됐고 그 뒤 노랑빛을 감지하는 시세포가 각각 빨간빛과 녹색빛에 민감한 시세포로 분화해 3색형 색각을 갖게 됐다. 사실 포유류에서 인간처럼 색깔을 세밀하게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일반적이지 않다. 왜 영장류는 색깔 구별 능력을 발달시킨 것일까? 빨강, 파랑, 초록을 감지하는 세포를 갖고 있고, 이들의 혼합을 통해 다른 색깔을 볼 수 있다. 인간과 유인원류, 대부분의 구대륙 원숭이들은 이 세 가지 색을 구별한다. 하지만 남아메리카의 원숭이들에서는 그 특징이 분명하지 않다. 또 진화 역사상 좀 더 일찍 등장한 원시 영장류들은 파랑과 초록의 두 가지 색에만 민감한 시세포를 가지고 있다. 즉, 빨강을 감지하는 시세포는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셈이다. 그럼, 왜 영장류는 빨강을 구별하는 쪽으로 진화한 것일까? 밝은 색 과일을 먹고 사는 영장류들에게 초록의 밀림 속에서 붉은 계열의 색을 볼 수 있는 능력은 많은 이득을 가져다 주었을 거라고 주장한다. 빨강의 추가는 단순히 붉은 계열의 추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가시광선 전체에 대한 시력이 확보되면서 같은 잎이라 하더라도 그 잎이 어린 잎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식물에는 식물체 보호 성분이 있어서 먹는 동물에게 소화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데, 나이 든 식물일수록 이러한 성분의 함유량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 잎과 나이 든 잎을 구별하는 능력이 필요했을 것이다. 암컷 영장류들의 엉덩이 색깔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구대륙 원숭이들의 암컷은 번식기가 되면 엉덩이가 붉게 부풀어 오른다. 자신들이 현재 짝짓기에 알맞은 몸 상태라는 것을 알리는 것인데, 이것은 진화적으로 좀 더 나중에 등장한 영장류일수록 후각보다 시각에 더 의존하여 나타난 현상인 듯하다.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은 후각과 청각 등이 발달한 다른 포유류와 달리, 시각을 발달시켜 진화해 온 영장류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급격한 한랭화에 의해 줄어드는 숲. 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의 선조는 뛰어난 시력을 충분히 활용했을 것입니다. 숲이 감소하자 열매가 줄어들어 먹이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눈이 좋다면 다른 원숭이보다 앞서서 먹이인 열매를 찾을수 있습니다. 뛰어난 시력의 눈은 점점더 가혹해지는 한랭화 시기를 극복하는 수단이었죠. 카토피테쿠스가 획득한 중심와에 의한 뛰어난 시력. 하지만 우리 영장류의 눈에 숨겨진 진화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것은 카토피테쿠스가 본것을 모의실험한 것입니다. 여기엔 푸른나무도 화려한 꽃도 없고 모두 같은 색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색을 보는 능력. 색각의 차이에 따른 것이죠. 시세포는 빛에 색을 느끼는 차이에 따라 몇종류로 나뉩니다. 카토피테쿠스는 녹색과 청색을 느끼는 두 종류의 시세포를 지닙니다. 2개의 색을 구분할 수 있어서 2색형 색각으로 부릅니다. 여기에 현생 영장류의 대부분은 붉은빛을 느끼는 시세포도 지닙니다. 3색형 색각입니다. 카토피테쿠스의 후손은 아프리카에 사는동안 붉은색을 보는 시세포를 늘려서 화려한 3색형 색각을 진화시켰습니다. 그 이유는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환경변화에 있습니다. 남극이 완전히 고립된 3300만년 전 이후, 한랭화가 더욱 진행되서 아프리카의 숲이 급속하게 줄어듭니다. 이때문에 원숭이의 열매도 크게 줄었죠. 원숭이들은 열매대신 무엇을 먹고 살아야할지 모를 곤경에 처하자 색각을 진화시켰다고 봅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교 나타니엘 도미니박사. 박사가 색각이 진화한 이유에 대해 주목하는것은 많은 영장류가 열매가 적은 시기에 비상식으로 먹는 나뭇잎입니다. 현생 영장류가 먹는 나뭇잎색을 조사한 결과 어떤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2색형 색각으로 본 모습. 언뜻보기엔 같은 나뭇잎이 모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3색형 색각으로 보자 푸른 나뭇잎속에 붉은 잎이 나타났습니다. 이 붉은 잎은 충분히 자라지않은 어린잎입니다. 열대수목의 어린잎은 붉은색을 띄는게 많습니다. 어린잎은 다자란 잎에 비해 섬유질이나 독성물질이 적어서 먹기 좋은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는 열매대신 어린잎을 먹으면서 연명했습니다. 그리고 푸른잎속에서 붉은 어린잎을 구분하기 위해 3색형색각을 획득했죠. 입체시와 중심와, 3색형색각. 이 3가지 능력을 획득했을 때 선조앞엔 우리와 똑같은 이처럼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지게 됬습니다. 그리고 이 우수한 눈은 우리의 선조를 뜻밖에 새로운 진화로 이끌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실현된 뛰어난 시력을 지닌 원숭이들. 그 후손은 현재 지구에 널리 살고 있습니다. 고릴라와 침팬치, 긴코원숭이등 유인원으로 불리는 원숭이들이죠. 유인원에겐 공통된 특징이 있습니다. 얼굴에 풍부한 표정입니다. 유인원은 지구에서 가장 풍부한 표정을 지닌 생물이기도 합니다. 침팬치에겐 적어도 10종류의 표정이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고있음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풍부한 표정이 원숭이 무리속에서 서로 협력하거나 복종시키는, 구성원간의 밀접한 관계를 생겨나게 했습니다. 과거 우리의 선조는 홀로 숱한 고난에 맞서야 했습니다. 그 즈음, 우리 선조의 얼굴엔 표정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구가 온난해져서 숲천장이란 장소에서 번영을 이룬 선조는 거기에서 동료들과 만납니다. 그 후 극심한 한랭화 속에서 뛰어난 시력을 진화시킵니다. 뛰어난 시력을 지닌 선조가 무리속에서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게 됬을 때 표정이 생겨났죠. 표정에 의한 의사소통으로 동료와의 유대감이 깊어졌습니다. 쉬지않고 대륙이 분열과 이동을 거듭하는 지구. 그 지구에 휘둘린 끝에 우리의 선조가 얻은것은 동료와의 강한 유대감이었습니다. 그 유대감으로 함께 적과 싸우고 함께 먹이를 찾게된 우리의 선조는 마침내 나무위에서 숨어사는 숲생활을 버리고 동료와 함께 초원이란 신천지로 진출하게 됩니다. 우리의 눈에 숨겨진 이야기. 마지막으로 영장류중에서 인간의눈만이 지닌 특징을 소개합니다. 다른 영장류의 눈을 주목해주십시오. 약육강식의 세상에 사는 동물들에겐 흰자위가 있으면 불리합니다. 흰자위가 있으면 어딜보는지 알기때문에 적과 싸울때 다음공격을 불러들이니까요. 인류는 싸움이 적은 사회를 이룩한 덕분에 흰자위의 불리함이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인간은 흰자위를 이용해서 누굴 보는지 확실히 표현하게 되었죠. 기분을 전하고 싶은 상대를 확실히 바라보며 좀 더 깊은 의사소통을 하게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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